서울시, 한강 역사․문화 총망라 ‘한강이야기전시관 뚝섬에 조성…5월 개관
뚝섬한강공원 자벌레 1층에 총 2298㎡ 규모 4월 시범 운영 터치 스크린‧보드게임, 대중음악 등 놀이·체험존, 한강 조망 야외 테라스 들어서 3층은 독서·휴식 무료로 즐기는 라운지로 변신…2층 키즈카페와 함께 5월 정식 개관
2024-04-18 백중현 기자
매일일보 = 백중현 기자 | ‘한강’의 이야기를 총망라한 유일한 전시관 서울시 ‘한강이야기전시관’이 뚝섬에 들어섰다.
서울시는 ‘그레이트 한강 프로젝트’의 하나로 ‘한강이야기전시관’조성을 완료하고, 시민에게 임시 개방했다고 18일 밝혔다. 한강은 우리에게 소중한 자연·문화 유산이자, 역사의 중심지로 가치를 지니고 있지만 지금까지 일상에서 한강에 대해 알 수 있는 시설이 부재해 한강의 가치를 본격 조명하고자 이번 전시관을 조성했다고 시는 설명했다. ‘한강이야기전시관’은 최적의 접근성을 고려해 지하철 7호선 자양(뚝섬한강공원)역에서 1층으로 연결되는 ‘뚝섬 자벌레’에 마련됐다. 자벌레의 약 130m 길이의 직선 통로를 비롯해 곡선 형태의 실내를 모두 전시 공간으로 활용해 총 2,298㎡ 규모로 조성됐다. 뚝섬 자벌레는 2010년 한강르네상스 프로젝트의 하나로 조성됐으며 생김새가 자나방의 애벌레인 자벌레와 유사해 ‘자벌레’라는 애칭이 붙었다. ‘한강이야기전시관’은 △1관 : 한강의 역사 전시 △2관 : 한강의 문화 체험 △야외 테라스로 구성된다. 서울시는 1층 ‘한강이야기전시관’과 더불어 뚝섬 자벌레 3층의 약 384.26㎡ 규모의 공간을 리모델링해 시민 누구나 편하게 독서와 휴식을 즐길 수 있는 ‘한강이야기라운지’도 조성했다. 기존에는 유료 대관 공간으로 제한적으로 운영했으나 ‘전시관’과 연계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 개방한다. 서울시는 2층에 들어설 예정인 ‘서울형 키즈카페 시립 뚝섬 자벌레점’의 모든 운영 준비를 마치는 오는 5월 중으로 ‘한강이야기전시관’을 정식 개관할 계획이다. ‘한강이야기전시관’은 화요일∼금요일은 오전 9시 30분에서 오후 5시 30분까지, 토요일, 일요일은 오후 8시까지 운영한다. 7호선 자양(뚝섬한강공원)역의 3번 출구를 통해 바로 연결된다. 주용태 서울시 미래한강본부장은 “‘한강’의 역사·문화적 가치를 쉽고 재미있고 친근하게 전달하기 위해 그림책으로 이야기하듯 다양한 패널과 흥미를 유발하는 놀이·체험을 곳곳에 배치한 ‘한강이야기전시관’을 뚝섬한강공원에 선보인다”며 “온 가족이 함께 방문해 체험 활동을 즐기면서 아이는 물론 어른들도 잘 몰랐던 한강에 대해 알아가는 뜻깊은 시간 보내시기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