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산업, 지구환경 지키기 위한 친환경 활동에 앞장
한우자조금, 지구의 날 맞아 한우산업 노력 소개
2025-04-19 이선민 기자
매일일보 = 이선민 기자 | 오는 22일 지구의 날을 앞두고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는 지속가능한 지구 환경 보호를 위한 한우산업의 노력을 밝혔다.
대표적으로 한우산업에서는 한우분뇨 자원화와 연료화를 위한 연구를 활발하게 전개하고 있다. 한우자조금이 발주하고 강원대학교 박규현 교수팀이 발표한 ‘전과정 측면에서 한우의 환경적·산업적 특징 연구’에 따르면, 우분을 퇴비로 활용하는 경우 질소질 화학비료를 대체하는 효과로, 화학비료 사용 대비 17.7%의 온실가스 저감 효과를 가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한우자조금은 한우가 자연 선순환 구조로 친환경에 기여한다는 사실도 확인했다.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가 발주하고 전북대학교 산학협력단이 발표한 ‘저탄소 한우고기 생산을 위한 국내외 정책 및 산업적 전략분석 연구’ 결과에 따르면, 소의 사육과정에서 소가 배출하는 메탄이 자연적인 순환경로를 갖춰 환경 오염에 큰 영향이 없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소가 사료 섭취 후 되새김질을 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메탄은 12년이 지나면 이산화탄소와 물로 분해되고, 식물이 광합성을 통해 이산화탄소를 흡수하며 탄수화물로 전환된다. 메탄은 이 같은 ‘생물학적 탄소순환’을 거쳐 빠르게 분해되며, 소의 개체 수가 유지된다면 기후 변화에 추가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축 사육 과정에서 발생하는 메탄보다 석유·석탄·가스 등 화석연료 사용으로 인한 이산화탄소가 지구온난화에 미치는 영향이 더 치명적이며, 실질적인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서는 화석연료의 의존도를 줄이는 것이 시급하다는 분석이다. 이동활 한우자조금 위원장은 “앞으로도 한우자조금은 한우의 환경적 가치에 대한 재규명을 통해 한우산업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 제고 및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앞장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