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피알, ‘장애인 고용 우수 기업’으로 공동가치 실현 박차

상시근로자 300인 이상 민간기업 평균 고용 수준 대비 약 3배

2024-04-19     민경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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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 민경식 기자  |  에이피알이 오는 20일 ‘제44회 장애인의 날’을 앞두고 법정 의무고용률 대비 높은 장애인 고용률을 기록하며 장애인과 비장애인 공동 가치 실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에이피알은 지난 2020년 2월 한국장애인고용공단과 협약을 체결하고 자회사형 장애인표준사업장 ‘에이피알커뮤니케이션즈’를 발족해 현재 4년째 운영하고 있다. 자회사형 장애인표준사업장이란 장애인 의무고용사업주가 법에 의거한 편의시설을 확보하고 최소 10명 이상 장애인을 고용하는 등 일정 요건을 충족해 설립한 자회사를 뜻한다.

올해 1분기 현재 ‘에이피알커뮤니케이션즈’에는 모기업 에이피알 소속 전체 직원의 4.42%에 해당하는 23명의 장애인이 재직하고 있다.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2022년 12월 기준 상시근로자 300명 이상 민간기업의 장애인 고용률은 1.55%가 채 되지 않는다. 이는 민간사업주 장애인 의무고용률인 3.10%의 절반 수준이다. 이와 달리, 에이피알은 상시근로자 300명 이상 민간기업의 장애인 평균 고용률의 약 3배에 이르는 4.42%의 장애인 고용률을 유지하고 있다.

에이피알커뮤니케이션즈는 근속 중인 장애인 직원의 직무 다양성에도 역량을 쏟고있다. 사무 보조, 물류, 환경미화 등 단순 보직을 넘어, 헬스키퍼, 바리스타 등 전문 교육을 받은 인력까지 장애인 고용을 늘려나가고 있다. 지난해 9월에는 에이피알 임직원 전용 사내 카페인 ‘피크 커피’를 개장하며 5명의 청각 장애인 바리스타를 채용한 바 있다.

또한,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동반 성장하는 가치 실현을 위해 에이피알커뮤니케이션즈는 장애인은 물론 경력 단절 여성 채용에도 노력하고 있다. 국가 고용지원 사업을 통해 경력 단절 여성 2명을 장애인 직무지도원으로 정규직 채용해 상시 배치하고 있다. 장애인 직원들의 원만한 업무 환경 조성과 평등 가치 실현을 위해 공을 들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