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를 사로잡은 K-콘텐츠 생태계 배운다' 리투아니아 문화부, 콘진원 방문 성공모델 연수
- 16일부터 18일까지 리투아니아 문화부, 한국형 콘텐츠산업 모델 벤치마킹 위해 콘진원 방문 - 나주 본원, CKL기업지원센터 등 방문해 진흥원 역할과 기능, 실무 경험 공유 - 콘진원, 리투아니아 문화창의산업 생태계 발전 위해 지속적인 협업 체계 구축
매일일보 = 김종혁 기자 |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 조현래, 이하 콘진원)에 리투아니아 문화부 차관 등 일행이 K-콘텐츠산업 지원 시스템을 살펴보는 한국 초청 연수의 일환으로 16일부터 18일까지 콘진원에 방문했다.
리투아니아 문화부 비긴타스 가스파라비치우스(Vygintas Gasparavičius) 차관 일행은 지난 15일부터 일주일 동안의 일정을 시작하면서 콘진원 나주 본원, CKL기업지원센터, 글로벌게임허브센터, 콘텐츠인재캠퍼스 등을 차례로 방문해 체계적인 콘텐츠산업 지원 시스템과 구체적인 실무 경험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이번 연수를 통해 리투아니아 문화부는 최근 전 세계적으로 문화적, 경제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는 K-콘텐츠산업의 선도기관인 콘진원의 역할과 기능을 비롯해, VR과 AR, 인공지능 기술이 접목된 다양한 신기술융합콘텐츠를 실제로 체험하면서 글로벌 콘텐츠산업을 이끄는 K-콘텐츠의 우수성을 몸소 확인했다.
리투아니아 문화부와 지속적인 상호협력 관계 모색
16일 나주 본원에서 이뤄진 면담에서 리투아니아 문화부는 한국의 콘텐츠산업 진흥모델을 활용해 자국의 문화창의산업 생태계 발전을 도모하고자 하는 뜻을 전했다.
리투아니아 문화부 차관은 “콘텐츠산업의 선도국을 살펴보면서, K-콘텐츠 산업의 중심에 콘진원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라며, “특히 콘텐츠 진흥모델이 굉장히 체계적으로 이루어져 있다는 점이 매우 인상적”이라고 말했다.
이에 조현래 원장은 “콘진원의 콘텐츠산업 지원모델과 우수사례가 리투아니아의 디지털 문화창의산업 생태계 조성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리투아니아와의 지속적인 상호협력 관계를 이어갈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화답했다.
한편, 이번 리투아니아 문화부의 한국 연수는 기획재정부의 ‘경제발전경험 공유사업(영문명: Knowledge Sharing Program: KSP)’ 단계 중 하나인 ‘중간 보고회 및 정책실무자 연수’의 일환으로 진행되었다. 총괄 및 수행기관인 한국개발연구원 국제개발협력센터와 함께 콘진원은 한국의 콘텐츠산업 진흥기관으로서 지난해부터 리투아니아 콘텐츠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연구에 참여하는 등 다양한 협력관계를 모색하고 있다.
특히 최근 K-콘텐츠가 전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끌면서, 국내 콘텐츠산업 진흥모델을 전수하는 지식공유 사업에 대한 수요가 앞으로도 더욱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콘진원 조현래 원장은 “아시아를 넘어 미주, 유럽 등 다양한 국가에서 K-콘텐츠산업 진흥모델과 우수사례를 벤치마킹하고자 하는 시도가 이어져 상당히 고무적”이라며, “앞으로도 K-콘텐츠의 지속 가능한 성장과 콘텐츠산업의 글로벌화를 위해 전 세계적으로 네트워킹을 강화하도록 하겠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