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ENM, 빌보드와 업무협무 체결 …케이팝 영향력 확대

2024-04-19     강연우 기자
CJ

CJ ENM이 미 빌보드(Billboard) 본사 및 빌보드 코리아(Billboard Korea)와 케이팝(K-POP) 산업의 글로벌 영향력 확대를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18일 오후 서울 상암동 CJ ENM 센터에서 진행된 업무협약 체결식에는 CJ ENM 신형관 음악콘텐츠본부장, 빌보드 마이크 반(Mike Van) 본사 사장, 빌보드 코리아 김유나 발행인 겸 대표 이사 등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양사는 이번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케이팝의 글로벌 영향력 확산 및 대중화에 기여하기 위한 다양한 협력 관계를 구축키로 했다.

CJ ENM은 대표 음악 전문 채널 Mnet을 중심으로 케이팝 산업화를 통한 지속 가능한 생태계 조성에 힘써왔다. 지난 2009년 최초 아시아 음악 시상식 '엠넷 아시안 뮤직 어워즈'(Mnet Asian Music Awards)를 론칭한데 이어 지난 2022년에는 아시아를 넘어 글로벌로 확대된 케이팝의 영향력을 반영해 '아마 어워즈'(MAMA AWARDS)로 리브랜딩을 단행한 바 있다. 마마 어워즈는 케이팝 아티스트라면 누구나 한 번쯤 서 보고 싶은 꿈의 무대이자, 케이팝 팬이라면 누구나 열광하는 글로벌 넘버 원 케이팝 시상식으로 자리매김했다. 그 밖에도 엠카운트다운 뮤직 차트쇼와 ''케이팝 팬 앤드 아티스트 페스티벌' 케이콘('K-POP Fan & Artist Festival' KCON) 등을 통해 글로벌 영향력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

빌보드 코리아는 전 세계 대중음악 산업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미국 음악 엔터테인먼트 미디어 브랜드 빌보드의 한국 지사다. 오는 6월 창간호 '빌보드K Vol.1' 발행과 함께 한국에 공식 론칭한다. 빌보드 코리아는 한국 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 케이팝의 최신 소식과 트렌드를 알릴 수 있는 글로벌 창구로 역할을 수행한다. 특히 빌보드 본사와의 협업을 통해 케이팝 스타의 디지털 화보를 발행하고 양질의 공연을 기획하는 등 영향력 있는 콘텐츠를 선보이며 케이팝의 세계화를 선도해 나갈 계획이다. 나아가 K뮤직을 넘어 K컬처를 전 세계에 전파하는 문화 앰배서더로서 역할을 다 할 예정이다.

빌보드 마이크 반 사장은 "CJ ENM의 케이콘, 마마 어워즈 등이 아티스트와 글로벌 케이팝 팬들을 연결 짓는 훌륭한 플랫폼이라는 점이 빌보드의 지향점과 비슷하다"며 "세계 각국의 실력 있는 아티스트들을 발굴하는 등 향후 양사가 보여줄 다양한 파트너십에 많은 기대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CJ ENM 신형관 음악콘텐츠본부장은 "세계적으로 높아지고 있는 케이팝의 위상을 가속화하기 위한 측면에서 이번 한·미 대표 엔터테인먼트 기업의 업무협약은 의미가 크다"며 "오랜 기간 대중음악 산업을 견인해 왔던 CJ ENM의 사명감으로 양사가 케이의 글로벌화에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