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구, 엄마와 함께 떠나는 역사탐방 운영
2014-03-05 백중현 기자
[매일일보 백중현 기자] 구로구가 엄마와 함께 떠나는 역사탐방 ‘엄마, 우리 어디가’를 운영한다. 구는 아이들이 엄마(아빠)와 함께 교과서에 나오는 역사현장을 방문해 직접 배우고 경험할 수 있도록 역사탐방 프로그램을 마련했다.작년 하반기 처음 운영됐던 ‘엄마, 우리 어디가’ 프로그램은 어른 또는 아이들 위주의 프로그램이 아니라 부모님과 아이들이 함께 한다는 점에서 주민들의 많은 호응을 얻었다. 또한 이론위주의 강의에서 탈피, 현장을 적절히 섞어 진행해 참여자의 만족도도 높았다.올해는 현장학습을 강화했다. 이론 2회, 현장 2회로 진행했던 작년과는 달리 이론 1회, 현장 3회로 마련했다.또한 보다 많은 주민들에게 참여기회를 주기 위해 이론 1회+현장 1회로 구성된 한 번의 강의만 수강할 수 있도록 했다. 참여자들은 현장방문 3회 중 가장 가보고 싶은 지역을 선택하면 된다.프로그램은 이달부터 6월까지 매월 마지막 주 토요일에 진행된다. 대상은 관내 초등학교 3~6학년 자녀와 엄마, 아빠다. 보다 많은 어린이들에게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부모 중 한 명만 동행할 수 있다.이론강의가 진행되는 1회 차는 29일 구청에서 열린다. 이날 강의는 수도권 역사현장에 대한 사전학습 형태로 진행된다. 본격적 현장학습이 시작되는 2회 차는 조선의 르네상스를 연 정조대왕이란 내용으로 4월 26일 수원 화성에서 펼쳐진다.3회차는 5월 31일 강화도를 방문해 고려시대 역사에 대해 배우는 지붕 없는 박물관수업으로 진행된다. 4회차는 6월 28일 고려시대와 조선시대에 살았던 역사 인물을 살펴보는 파주3현 - 이이, 황희, 윤관을 찾아서라는 제목으로 파주에서 열린다.수강신청은 21일까지 전화(860-2841)로 하면 된다. 회차 별 42명을 모집한다. 수강료는 1만원이며 현장 학습비는 별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