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900원 균일가”…이랜드 킴스클럽, ‘마트 안 뷔페’ 에슐리 월드델리 선봬
애슐리 150여종 메뉴 균일가 3900원
매일일보 = 강소슬 기자 | 이랜드킴스클럽이 뷔페 애슐리를 앞세워 델리(즉석조리식품) 상품 강화에 나선다.
이랜드리테일이 킴스클럽 내 150여종 즉석조리식품을 선보이는 ‘애슐리 월드델리’를 출시했다고 23일 밝혔다.
지난달 말 이 점포에서 시험 판매를 시작한 애슐리 월드델리는 이랜드이츠가 운영하는 애슐리퀸즈에서 선보이는 메뉴를 즉석조리식품으로 상품화해 집에서도 애슐리 뷔페를 즐길 수 있게 한 게 특징이다.
메뉴 수와 가격까지 균일가로 통일했다. 애슐리의 인기 메뉴인 초밥부터 감태 롤, 시그니처 통살 치킨, 해산물 파에야, 떠먹는 망고, 티라미수 등 디저트까지 전 메뉴를 3990원으로 일원화했다.
회사 측은 최고급 식자재를 산지에서 직접 들여와 가격 경쟁력을 확보한 이랜드팜앤푸드와 외식 메뉴 개발 노하우를 가진 이랜드이츠 등의 역량을 결집한 성과라고 설명했다.
애슐리 월드델리는 킴스클럽 강서점에 오픈 한 이후 하루 평균 4000여개 판매기록을 세우고 있다. 킴스클럽 전체 방문 고객의 40%가 신선식품 등 장보기를 하는 동시에 애슐리 델리에서 1개 이상의 메뉴를 구매한 것으로 풀이된다.
애슐리 월드델리 오픈 이후 킴스클럽 강서점 전체 델리 매출 신장률은 전년 동기 대비 약 170% 성장했다. 델리 전체 판매 수량은 전년 동기 대비 약 370%로 모두 세 자릿수 성장했다.
구매 고객은 1인당 평균 4가지 종류의 메뉴를 취향에 따라 선택해 샐러드부터 메인 요리, 디저트까지 다양하게 구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통 저녁 마감 시간대에 소진되는 마트 델리 전문관과 대조적으로 애슐리 월드델리는 저녁뿐 아니라 1~2인분 소단량 메뉴로 점심시간 ‘한 끼 간편식’을 찾는 고객 수요까지 발견된다. 점심 시간대에도 1000개 이상 판매고를 올리고 있다.
이랜드리테일은 강서점 애슐리 월드델리가 성공적으로 안착함에 따라 올해 상반기 중 킴스클럽 강남점에 매장을 추가로 열 계획이다.
이랜드킴리테일 관계자는 “마트에서 고객의 발길을 잡는 가장 강력한 킬러 콘텐츠는 델리 코너”라며 “압도적인 메뉴와 경쟁력 있는 가격으로 고객들이 집에서 뷔페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