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천구, 불기 2568년 부처님오신날 맞이 봉축탑 점등식 개최
부처님 오신 날 한 달 앞두고 구민의 안녕과 평화 기원하는 봉축탑 설치 불국사 석가탑을 한지로 재현한 8m 크기 봉축탑 밝혀
2024-04-23 김현아 기자
매일일보 = 김현아 기자 | 금천구가 불기 2568년 부처님 오신 날을 맞아 이달 21일 구청 앞 하모니광장에서 봉축탑 점등식을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사전 행사인 ‘세계문화유산 大 연등축제’는 오후 3시부터 구청 광장에서 진행됐다. 점등식은 호압사 일주문부터 구청 광장까지 이어진 제등행렬단이 도착한 후 오후 7시부터 시작됐다.
점등식은 금천불교사암연합회 주관으로 유성훈 금천구청장을 비롯해 사암연합회장 현민 스님, 불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불교 법회 의식의 시작을 알리는 삼귀의, 반야심경, 점등, 탑돌이, 산회가(몸은 비록 법당을 떠나도 마음속에는 항상 부처님을 모시고 살자는 의미의 노래)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봉축탑은 불국사 석가탑 모형이며, 한지로 제작됐다. 다음 달 16일까지 구청 앞 하모니광장을 밝힐 예정이다.
금천불교사암연합회장 현민 스님은 “오늘 켜지는 밝은 빛과 부처님의 자비가 금천구에 널리 퍼지기를 기원한다”라고 말했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올해 봉축표어인 ‘마음의 평화, 행복한 세상’처럼 구민 모두가 마음의 평화를 찾고, 행복한 세상을 만들어가길 기원한다“라며, “어둠에서 밝게 빛나는 봉축탑처럼 금천구민에게 반짝이는 희망의 등대가 되어 늘 함께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