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 황경근 기자 | 강원대학교 자연과학대학 화학·생화학부 이필호 교수가 회장을 맡고 있는 (사)대한화학회가 24일부터 26일까지 수원컨벤션센터에서 ‘대한화학회 2024 춘계학술발표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필호
(사)대한화학회는 화학 분야의 학술과 기술 발전, 교육 및 화학 지식의 확산에 기여하기 위해 1946년에 창립된 학술단체로, 대학, 연구소, 산업체, 초·중·고등학교 등 각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는 회원이 7000여명에 이르는 국내 최고 권위의 이공계 학회이며, 2500여명 이상의 화학 분야 전문가들이 참석하는 학술발표회를 매년 2차례 개최하고 있다.
이번 학술발표회에서는 Michael J. Krisch 미국 텍사스대학(오스틴) 화학과 교수가 ‘Catalytic C-C coupling of alcohols via hydrogen auto-transfer: Reinventing carbonyl addition’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하며, ‘대한화학회 학술상’ 시상식과 ‘한만정 학술상’ 수상자의 기념강연이 진행된다.
올해 ‘대한화학회 학술상’은 강영수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 교수가 탄소중립 기후기술인 태양광 에너지로 이산화탄소를 액체 연료로 전환하는 연구업적으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한만정 학술상’은 곽경원 고려대 교수가 시분해 비선형 분광학을 이용한 복잡 계에서의 화학 반응 기작 연구를 통해 수상자로 선정됐으며, 김학진 충남대 교수는 활발한 학술 활동과 화학 인재 양성에 기여한 공로로 ‘전민제 화학인상’상을 받았다.
또한, 이날 시상식에서는 오랜 기간 봉사해 온 화학인, 학생회원 등을 대상으로 다양한 학술 관련 시상이 이루어질 예정이다.
24일 오후에는 미국화학회(ACS)와의 공동 심포지엄이 개최될 예정으로, ▲미국화학회지(Journal of the American Chemical Society) 편집위원장인 Erick M. Carreira 교수(ETH Zürich, 스위스) ▲미국화학회 Au 편집위원장인 Christopher W. Jones(Georgia 공대, 미국) ▲Bulletin of the Korean Chemical Society 편집위원장인 남원우 교수(이화여자대학교) ▲Nano Letters 상임편집위원인 남좌민 교수(서울대학교)가 각각 발표를 펼친다.
이 외에도 ▲채용설명회 및 채용부스 ▲여인형 동국대학교 명예교수의 ‘화학은 왜 꼭 필요한가요?’ 강연 ▲이지연 성신여자대학교 바이오신약의과학부 교수의 ‘신약개발의 미래와 화학자의 역할’ 강연 등 중·고등학생들의 관심 제고와 화학분야 청년인재 취업을 취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