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시 “장고항에 봄철 별미 실치 맛보러 오세요”

장고항 실치 마을 수산물 홍보 행사 개최 실치는 비타민A, 오메가3 등 영양성분 포함돼 있어 눈 건강에 효능 

2024-04-24     오범택 기자
실치회

매일일보 = 오범택 기자  |  충남 당진시 장고항에는 봄철에만 맛볼 수 있는 실치회를 찾는 관광객들로 북적이고 있다.

시에 따르면 실치의 고향 장고항에서는 오는 27~28일 이틀간 볼거리와 먹거리가 풍부한 장고항 실치 마을 수산물 홍보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즉석 수산물 요리 시식 행사 △각설이 공연 △수산물 경매 및 맨손 고기 잡기 체험 △노래자랑 △불꽃놀이 △각종 공연과 각종 체험 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봄철 별미이자 당진의 9미(味) 중 하나인 실치는 흰베도라치 새끼로 서해와 남해에 주로 서식하며 석문면 장고항 마을에서 즐겨 먹었다.

실치는 성어인 베도라치로 성장하기 위해 깊은 바다로 돌아가기 때문에 실치잡이 철은 3월 말부터 5월 중순까지다.

올해는 작년에 비해 실치가 빨리 나오고 있어 맛있는 실치를 즐기기 위해서는 4월을 넘기지 않는 편이 좋다.

실치 활용 음식에는 회무침, 된장국, 실치 전, 튀김, 뱅어포 등이 있으며, 남녀노소 나이에 상관없이 누구나 즐길 수 있다.

특히 실치는 비타민A, 오메가3 등 풍부한 영양성분이 포함돼 있어 시력 저하를 방지하고 눈 건강에 효능이 있다고 한다.

시 관계자는 “장고항 수산물 유통센터와 근처 음식점에서는 실치에 갖은 야채와 참기름과 초고추장 등으로 무쳐낸 회무침을 비롯해 싱싱한 실치 음식과 함께하면 관광객들의 봄철 식도락 여행이 완벽해질 것이다”고 전했다.

 

당진=오범택 기자 hiddencord@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