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솔직한 인생사 『나의 삶은 평범하지 않았다』
- 나의 삶은 비범하지 않았지만 평범하지도 않았다
매일일보 = 김종혁 기자 | 한 사람의 삶은 그가 태어나서부터 마주하는 모든 순간의 집합이다. 어떤 이야기가 그보다 더 흥미롭고 교훈적일 수 있을까. 저자 조영식의 자서전인 <나의 삶은 평범하지 않았다>는 우리에게 그런 질문을 던진다.
저자 조영식은 자신의 삶이 잊히는 것에 아쉬움을 느끼고 기록했다. 그의 삶은 평범한 필부의 것이 아니었다. 어려운 환경과 끝없는 시련에도 그는 포기하지 않았다. 초등학교 학력으로 시작해 대기업에 도달한 여정은 그의 끈기와 노력을 증명한다. 자신의 삶에는 좌절과 어려움, 그리고 깊은 상처가 있었다고 고백하며 성공만을 노래하지 않았다. 좌절과 질곡을 만나고 위기의 순간을 겪은 과정이 있었음에 더 강해졌다고 말하는 그는 이 책에 자신의 삶을 가능한 사실적으로 옮기고자 했다.
‘초등학교 학력으로 대학교 졸업장을 어떻게 취득하게 됐을까?’, ‘시골 촌놈이 시골 촌놈들을 상대로 금전 갈취를 어떻게 했을까?’, ‘어떻게 많은 여인들과 인연을 맺게 됐을까?’, ‘나는 어떻게 해외(미국, 멕시코, 중국) 근무를 하게 됐을까?’ 등 저자는 자신의 인생을 돌아보며 자서전을 써야 하는 여러 이유와 질문들을 찾아냈다.
사건을 중심으로 구성된 이 책은 어린 시절부터 엄마, 할머니, 첫사랑, 산악회, 파견 근무, 배낭여행, 대학 생활 등 그의 인생 전반을 다루고 있다. 저자는 성공한 이야기뿐만 아니라 아무에게도 보여 주고 싶지 않은 치부나 수많은 좌절의 시간 또한 가감 없이 담았다.
이 책은 우리에게 군중 속에서 빛나는 한 사람의 이야기를 전한다. 끊임없는 노력과 용기로 평범함을 뛰어넘은 이야기는 용기를 주고, 꿈을 향한 열망을 불러일으킨다. 독자는 이 책에 담겨 있는 지치지 않은 열정을 통해 삶의 아름다움과 인내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