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군, 2개 여단 가자지구 투입 준비
2025-04-24 신승엽 기자
매일일보 = 신승엽 기자 | 이스라엘군이 하마스 최후의 보루인 가자지구 라파 공격을 위해 2개 여단을 투입한다.
24일 타임스오브이스라엘에 따르면, 이스라엘군은 레바논과 접경한 북부 국경에서 작전을 수행해온 679기갑여단과 2보병여단 등 2개 예비군 여단이 최근 몇 주간 가자지구 내 작전을 위한 준비를 마쳤다. 해당 2개 여단은 99사단에 배속된다. 타임스오브이스라엘은 “2개 여단의 가자지구 신규 배치 준비는 라파를 비롯한 가자지구에서 새로운 공세를 준비하는 가운데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이스라엘은 라파에 하마스 지도부와 잔당이 은신해 있는 것은 물론, 이들에게 끌려간 인질들도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라파에 병력을 투입해야만 하마스 소탕과 인질 구출 등 전쟁 목표를 달성할 수 있는 상황이다. 국제사회에서는 이스라엘을 만류하고 있다. 140만명의 피란민이 모인 라파에서 시가전이 이뤄질 경우 민간인 피해가 클 것으로 우려했다. 하지만 이스라엘은 여전히 기존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지난 21일 하마스에 대한 군사적 압박 수위를 높일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