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시, 중앙 호수공원 초록광장 조성…시민들 복합 휴식·여가 공간 제공
약 270억 원 투입, 차량 450여 대 수용할 수 있는 복층주차장 건립 주차장 옥상에는 잔디광장, 산책로, 인공개울 등을 갖춘 초록광장 조성 2025년 3월 착공, 2026년 3월 준공할 예정
2025-04-25 오범택 기자
매일일보 = 오범택 기자 | 충남 서산시가 중앙 호수공원 일원에 고질적인 주차난 해소와 시민에게 휴식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서산 예천지구 공영주차장(가칭 초록광장) 조성사업’을 추진한다.
이완섭 서산시장은 지난 24일 중앙호수공원에서 현장 브리핑을 통해 시민들에게 사업 추진 현황과 앞으로의 추진 계획, 사업 내용 등을 힘주어 설명했다. 이 시장은 “사업을 추진하기 전 예천동 1255-1, 3번지 일원을 어떻게 활용해야 18만 시민들을 위한 길인지 많은 고심을 했다”며 “단독 및 공동주택과 상업시설이 밀집해 있는 지역 특성상 도심 주차난으로 보행자, 운전자 모두 불편을 겪고 있는 점을 고려해, 기존 임시주차장으로 사용되던 부지를 복층 공영주차장으로 조성해 그 효율을 극대화하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중앙호수공원의 도심의 허파 기능을 강화하고 복합 휴식·여가 공간을 제공하기 위한 초록광장 조성도 함께 추진해, 기존 부지 활용도를 3배 이상 높이겠다”고 밝혔다. 초록광장 조성사업은 중앙호수공원 옆 임시 주차장으로 사용되던 예천동 1255-1, 3번지에 약 270억 원을 투입해 차량 450여 대를 수용할 수 있는 지하 1층, 지상 1층 규모의 공영주차장을 건립한다. 특히 하루 평균 2천여 명의 시민이 이용하는 중앙호수공원의 도심 속 허파 기능을 강화하고 시민의 복합 휴식·여가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호수공원과 높이를 맞춘 옥상에 초록광장을 조성한다. 초록광장에는 모든 시민이 청정한 녹색환경에서 여가를 만끽할 수 있는 잔디광장과 함께 산책로, 족욕 가능한 인공개울 등이 갖춰진다. 서산시는 앞으로 5월 공공건축심의위원회 심의와 도시관리계획 결정(변경) 고시, 6월 공유재산심의회 심의, 7월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 착수 및 지방재정투자심사서 제출, 8월 공유재산 관리계획 승인, 9월 투자심사(중앙) 완료 및 설계의 경제성 검토 용역 착수 등 각종 행정절차를 추진해 2025년 3월 착공하고 2026년 3월 준공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