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매립지공사 인천AG 친환경 경기장 3곳 제공
골프·수구·승마·근대5종 등 4개 종목 경기 지원
2015-03-06 이춘만 기자
[매일일보 이춘만 기자]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SL공사)는 오는 9월 개막하는 인천아시안게임을 위해 경기장 3곳을 제공한다고 6일 밝혔다.3개 경기장은 총 36개 종목이 열리는 아시안게임에서 골프, 수구, 승마, 근대5종 등 4개 종목을 치를 수 있다.골프 경기장은 지난해 10월 개장한 드림파크CC를 사용한다. 드림파크CC는 지난 8년간 6천500만t의 쓰레기를 매립한 부지에 총 559억원을 들여 153만3000㎡ 규모로 조성한 36홀 규모의 친환경 골프장이다.수영장과 승마장은 총 사업비 883억원을 들여 지난해 10월에 착공해 6월 완공 예정이다. 현재 공정률은 75%를 나타내고 있다.수영장은 연면적 9천623㎡, 관람석 1000석 규모로 건립되며 승마장은 연면적 1만5천101㎡ 규모로 대회본부 1동과 마장마술 연습장 1동, 마사 12동 등 총 20개동의 시설을 갖췄다.승마 크로스컨트리 경기장은 제1매립장 이격구간 3.9㎞ 거리에 조성된다.송재용 매립지공사 사장은 "인천아시안게임이 공사가 준비한 경기장에서 열리게 된 것은 매립지가 친환경적으로 조성됐다는 의미"라며 "청정매립지인 이곳이 앞으로 환경관광명소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SL공사는 이번 아시안게임 경기에 맞춰 매년 10월에 열리는 제11회 드림파크 국화축제를 보름여 앞당겨 9월 18일부터 10월 5일까지 매립지내 야생화단지에서 개최된다.
인천=이춘만 기자 lcm95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