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국제영화제만의 독특한 영화관, '골목상영'이 돌아왔다

- 지역 내 영화·영상 유관 단체들과의 다양한 행사 기획 및 운영 협업 - 한국 독립영화를 비롯 전북 지역 영화 3편 포함 총 14편 상영 예정 - 전주 영화의거리 및 부성길 등 전주 곳곳의 매력적인 5개 장소에서 진행 - 5월 3일(금)부터 5월 9일(목)까지 매일 20시 선착순 무료

2024-04-25     김종혁 기자

매일일보 = 김종혁 기자  |  

5월 1일(수) 개막까지 일주일도 남지 않은 제25회 전주국제영화제(집행위원장 민성욱·정준호)의 독특한 영화 상영 이벤트 골목상영이 상영작 및 상영 일정을 공개했다.
22회 전주국제영화제 때 처음 선보인 이래 전주국제영화제의 대표 부대행사로 자리 잡은 골목상영이 올해도 열릴 예정이다. 전주국제영화제의 골목상영은 가장 한국적인 도시 전주에서도 매력적이고 특색 있는 지역 공간들을 상영 장소로 선정해 영화제를 찾은 관광객과 관객들에게는 색다른 영화 관람 경험을 제공하고, 전주 시민들에게는 독립·예술 영화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고자 기획된 전주국제영화제만의 특별한 이벤트이다. 지난해에는 16회차 상영에 총 664명의 관객을 동원하는 등 전주 시민들의 호응과 함께 작지 않은 성과를 거뒀다. 올해 골목상영은 (사)전북독립영화협회, 전주시민미디어센터 영시미, 영화문화발전위원회, 무명씨네 등 지역 내 소규모 영화제와 교육사업을 진행하는 영화·영상 유관 단체들과의 협업을 확대해 열릴 예정이다. 협업단체들은 상영작 선정을 비롯해 상영 전 작품 소개, 상영 후 게스트 초청 GV 진행 등 다양한 활동에 참여한다.
한편 제25회 전주국제영화제 골목상영은 5월 3일(금)부터 9일(목)까지 총 5개 장소에서 매일 20시, 2회 상영, 총 14편의 상영작으로 관객들과 만난다. 우선 24회 전주국제영화제 공식 상영작 중 배우상을 수상한 <믿을 수 있는 사람>과 <잔챙이>, 지난해 6월 개봉한 <자우림, 더 원더랜드>, 전북지역에서 제작된 영화 <거품>, <이곳 너머>, <COMPUTER>를 포함해 협업단체에서 선정한 작품 장편 4편과 단편 10편이 상영될 예정이다. 특히 24회 전주국제영화제에서 멕시코국립시네테카 개봉지원상을 수상한 <잔챙이>의 박중하 감독, 해당 작품으로 배우상을 수상한 김호원 배우, 한국단편경쟁 감독상을 수상한 <유령극>의 김현정 감독, 배우이자 감독으로 활동 중인 <룩킹포>의 김태희 감독을 비롯해 총 17명의 게스트가 GV로 관객과 소통하는 시간도 가질 예정이라 해 골목상영을 기대하는 관객들에게 기대감을 갖게 한다. 올해 골목상영 상영관 5곳은 영화의거리(치히로·노트릭 맞은편, 휠라 주차장), 옛 전북도지사 관사, 전주 풍남문, 전주옥 순교지(한국전통문화전당)이다. 지금까지와 마찬가지로 티켓값은 무료이며 선착순으로 입장이 가능하다. 자세한 일정은 제25회 전주국제영화제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가장 한국적인 도시 전주를 골목상영으로 가장 영화적인 도시로 바꿀 제25회 전주국제영화제는 5월 1일(수)에 개막해 전주 영화의거리 일대에서 관객들과 만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