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도시공사 고강도 조직개편 단행

경영혁신 위한 조직진단 실시 ‘흑자전환 원년’ 위한 비장한 포석

2014-03-06     이환 기자

[매일일보]  급변하는 환경에 능동 대처 성과ㆍ책임 중심 재편
2실1처2본부12팀 → 1실2본부9팀, 조직 축소
김포도시공사(사장 정옥균)가 조직진단을 실시하고 고강도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김포도시공사가 그동안 경영실적 부진으로 말미암아 안전행정부 경영개선명령 등 공사가 당면한 대내ㆍ외 경영환경에 대한 선제적 대응으로 새로운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고 올해 흑자전환 원년으로 만들기 위해 비장한 각오로 대대적인 조직개편과 함께 인사를 단행했다고 6일 밝혔다.

공사는 이번 조직개편에 대해 1월 중순부터 45일간 실시한 조직진단 결과에 따라 ‘효율성 중심의 조직 및 인력, 권한의 합리적 배분 및 역할 재정립, 부서 및 사업장 기능별 재배치, 부서 간 원활한 소통으로 시너지 창출’을 목표로 개편한 것이 핵심이라고 밝혔다.

개편은 기존의 감사실과 사업지원실 기능을 감사, 예산, 홍보를 기획업무와 통합해 사장 직속의 기획 감사실로 재편하고, 경영지원처와 개발사업 본부를 경영사업 본부로 통합, 본부 내에 사업관리팀, 인사총무 팀, 개발1, 2팀과 분양 팀의 5개 팀 체제로 전환했다.

시설관리본부는 기존의 5개 팀 체제에서 4개 팀 체제로 1팀을 축소하고 김포아트홀과 통진두레회관을 시설4팀에 배치하는 등 사업장 기능에 따라 유사한 시설을 재배치해 관리의 효율성을 높였다.

공사는 조직개편과 함께 정원감축도 실시했다. 정원감축은 향후 금년 말까지 신규사업인수와 자연감소분을 감안한 현원을 산정 27명을 감축했다.

공사의 이번 조직개편의 특징은 직제를 축소하면서 유사업무를 통폐합해 조직을 슬림화했으며, 결재선을 단축하고 유사 업무의 통폐합으로 신속한 의사결정과 실행이 이뤄질 수 있도록 재편했다.

특히, 본부의 축소와 팀의 통폐합으로 인해 본부장 및 팀장 여러 명이 각각 팀장 및 파트장급으로 직책이 조정됐다. 공사 관계자는 “조직진단과 개편에 맞춰 직제가 조정됐으며, 현재 복수직급 제를 운영하고 있어 직책이 조정 됐다고 직급이 조정된 것은 아니다”라는 얘기다.

도시공사는 2011년부터 복수 직급 제를 운영하면서 1급 직제인 본부장 자리를 1∼2급 직원이 맡을 수 있으며, 2급 팀장 자리도 2∼3급이 맡을 수 있도록 해 조직 관리의 융통성을 확보하고 인재활용의 폭을 넓게 운용하고 있다.

공사 관계자는 "이번 조직개편에 대해 급변하는 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효율적인 조직을 구성하고 능력 위주의 인사배치로 성과와 책임을 중시하는 체제로 재편 1등공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각오로, 고강도의 경영개선 계획을 수립하고 조직개편을 실시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