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도시관리공단, ‘장애인 시설 이용객 만족도 높은 이유는?’

장애인국민체육센터, 공기업평가원 고객만족도 90.5점 목욕 시간 확대, 작품 전시, 프로그램 확대 등 호평

2025-04-25     손봉선 기자
사진=여수도시관리공단

매일일보 = 손봉선 기자  |  여수시도시관리공단에서 운영 중인 장애인국민체육센터의 고객만족도가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공단에 따르면, 지방공기업평가원 주관 2023년 지방공기업 고객만족도 조사에서 여수시 장애인국민체육센터가 90.5점을 획득했다.  공기업평가원은 전국 383개 지방공기업을 대상으로 서비스 편의성 및 신뢰성, 안전성 등을 심사했으며, 전국 평균은 81.7점이었다.  여수시장애인국민체육센터는 장애인들로부터 여러 이유로 호평을 받았다. ◇목욕탕 운영시간 연장 공단은 이용객 편의를 위해 지난해 3월부터 목욕탕 운영시간을 1시간 늘렸고, 휴무일이었던 금요일도 정상 운영했다. 그 결과 2023년 여수시장애인국민체육센터 목욕탕 이용객은 7,872명으로 2022년 5,394명보다 46% 증가했다.  ◇장애인 작품전「슬기로운 예술생활」 개최

지난해 6월부터는 ‘슬기로운 예술생활’이라는 제목으로 장애인 작품전을 열어 작품 홍보의 장을 마련하고, 시설 방문객에게 볼거리도 제공하고 있다. 작품전에는 장애인부모연대, 내일을 여는 멋진 여성 등 4개 단체가 참여했으며, 센터 복도는 미술작품 80여 점으로 꾸며져 생기가 넘쳤다. 
 
◇장애인 체육 프로그램 확대 운영

장애인복지시설을 대상으로 한 배드민턴과 근력운동 등 신규 체육 프로그램도 큰 인기를 끌었다. 지난해 7월부터 12월까지 진행된 이번 프로그램에는 장애인 965명이 참여해 기초 체력을 기르고, 건강상담을 받았다.
 
◇이사장 고객간담회 추진

시설 이용객과 이사장이 직접 만나 소통하고 발전 방안을 찾는 고객간담회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간담회에서는 가족탕 고정식 샤워기 설치, 주차 문제, 직원 친절 등이 논의됐으며, 공단은 예산 확보와 사업 추진에 힘쓰기로 했다.  이 밖에도 공단은 올해 제44회 장애인의 날을 맞아 센터 이용객에게 공단 슬로건이 담긴 음료수를 배부하고, 응원 문구가 새겨진 현수막과 명찰을 게시·패용하는 이벤트를 진행했다. 장애인 복지향상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공단은 지난 19일 열린 장애인의 날 기념식에서 여수시재가장애인총연합회로부터 감사패를 받았다.  김유화 여수시도시관리공단 이사장은 “공단 슬로건은 ‘따뜻한 가치, 섬세한 서비스, 든든한 도시관리공단’”이라면서 “슬로건에 걸맞게 지역 곳곳에서 시민 복리를 증진하고 온기를 전하는 모범 공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