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 우편배달 이륜차...새도로명 주소 구석구석 전파
[매일일보 김동환 기자] 가평군은 우체국 배달용 이륜차 적재함 후면에 도로명 주소 생활화를 위한 문구를 넣어 홍보에 활용하고 있어 도로명주소의 조기정착에 기여하고 있다.
가평군에 따르면 올 초부터 전면 시행된 도로명 주소가 1백여 년간 사용돼온 지번주소에 익숙한 주민들에게는 아직도 도로명주소가 낯설어 주민들의 이해를 돕고 생활화를 꾀하기 위함이다.
기업과 사회 및 종교단체를 비롯한 농업인 모임, 유관기관단체 행사, 각종교육 등에 직접 찾아가 도로명주소의 필요성과 활용방법, 표기법등의 안내를 통해 조기정착을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군은 주민등록증과 운전면허증에 새 주소가 적인 스티커를 부착하는 일도 병행한다.
새주소 스티커 부착은 주민등록증이나 운전면허증에 새 주소가 표시되어 있지 않거나 이사 등으로 주소가 바뀐 경우 읍․면사무소에서 주민등록과 일치하는 도로명 주소 스티커를 부착해 준다.
군은 지난 1월부터 도로명 주소 대응반을 운영하고 있다. 기존 주소의 도로명 주소 전환 확인과 정확한 표기법, 안내시설 정비 등 주민요구사항 해결은 물론 재산세, 상하수도요금 고지서 등을 이용해 도로명주소를 지속적으로 알리고 있다.
가평군 관계자는 "도로명주소가 뿌리내리면 누구나 원하는 목적지를 쉽게 찾을 수 있고 긴급 상황발생시 현장 도착시간이 단축되는 등 주민의 생명과 재산보호는 물론 편익증진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게된다"고 밝혔다.
한편 도로명 주소는 지난 100여 년 간 사용해온 지번주소(읍면 리+지번)를 도로명과 건물번호로 교체하는 것으로 G20국가를 포함한 선진국 대부분이 사용하고 있는 주소체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