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구, 서울대 등과 함께 생애주기별 평생학습 전문성 강화
서울·연세·동국대와 함께 상반기 ‘평생학습 강좌’ 진행 중장년 위주에서 벗어나 청년 등 전 연령 참여 강좌 진행
2024-04-26 백중현 기자
매일일보 = 백중현 기자 | 영등포구가 서울대, 연세대 등 유명 대학과 함께 전 연령의 구민을 위한 평생학습 체제를 마련하고, 평생학습의 전문성을 강화한다고 26일 밝혔다.
2025년이면 65세 이상 인구가 20%를 넘는 초고령사회 진입을 앞두고 있는 만큼, 학교 교육 이후에도 구민 한 사람 한 사람에 대한 평생학습이 중요하다. 앞서 구는 지난해 서울대학교, 연세대학교, 동국대학교와 차례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며 우수한 교수진의 디지털, 과학, 트렌드, 인문학 분야의 고품격 강의를 제공하고 있다. 전문성과 깊이를 갖춘 평생학습 체계를 구축한 것이다. 이번 상반기에는 생애주기별 맞춤형 평생학습과 4차 산업혁명 등 급변하는 정보기술(IT) 발달에 따른 신기술 분야 강의 마련에 주력했다. 먼저 구는 기존의 중장년 위주의 교육과정에서 벗어나 청년, 부모 등을 위한 프로그램을 대폭 진행한다. 특정 연령과 상관없이 전 연령이 언제든, 어디서든 고품격 평생학습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먼저 청년을 위한 평생학습 강좌로는 △패션과 문화 △음악이 멈춘 순간 진짜 음악이 시작된다 등을 준비했다. 부모 대상으로는 △어떻게 하면 수학을 좋아할까요 △알쏭달쏭 알레르기 완전정복을, 중장년 대상으로는 △사주명리학 기본 △몸과 마음 치유 호흡 명상을 마련했다. 아울러 △인공지능(AI) 활용법 △챗 GPT 스마트하게 활용하기 등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뒤처지지 않고 100세 시대를 살아갈 수 있도록 신기술과 새로운 지식에 대한 강의도 펼친다. 대학과 함께하는 상반기 평생학습 강좌는 7월까지 이어진다. 수강을 희망하는 구민은 구 누리집 내 통합예약 게시판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평생학습은 이제 우리의 제2의 인생, 제3의 인생을 받치는 기둥이자 미래를 향한 새로운 도약의 원동력이다”라며 “전 연령이 참여하고, 미래를 준비할 수 있는 보다 전문적인 평생학습으로 최고의 명품 평생학습 도시를 향해 나아가겠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