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시각장애인에게 복지서비스 제공
시각장애인을 위한 ‘찾아가는 서비스’ 확대실시
2015-03-07 강태희 기자
[매일일보 강태희 기자] 경기도에서 지난해 5월 건립한 도립 시각장애인복지관에서는 시각장애인 관련 △재가복지, △평생교육, △교육지원, △직업지원 분야에서 40개 프로그램을 개발한 후 지난해 말까지 시범운영을 거쳐, 2014년부터 본격적으로 시각장애인에게 복지서비스를 제공한다.이들 프로그램들은 시각장애인들을 학령기 아동, 중도 실명 장애인, 청장년층, 노년층 등 연령별로 나누어서, 학령기 시각장애아동에게는 맞춤형 교육자료를 제작하여 학습을 지원 하고, 중도실명 및 청장년층 시각장애인에게는 점자와 보행 등 기초재활교육과 취업을 지원한다.그리고, 노년층 시각장애인을 위해서는 체력단련, 수영교실, 문화탐방 등의 여가문화 사업과 건강교실 등을 지원하는 등 생애주기별 맞춤형 서비스로 시각장애인의 복지향상을 위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지역사회와의 협력 및 네트워킹을 통해 보다 내실 있는 프로그램을 마련하기 위해 구리남양주교육지원청과 업무협약을 맺고 시각장애 아동과 학령기 학생을 위한 방문교육을 실시하고 있고,2015 서울세계시각장애인챔피언쉽대회조직위원회와 경기도장애인체육회의의 지원으로 수영교실, 쇼다운교실, 체스교육, 아쿠아로빅교실을 운영하여 시각장애인을 위한 복지서비스의 질을 높이고 있으며, 경기도에는 5만여 명의 시각장애인이 있으며 특히 시각장애인복지관이 소재한 경기북부 등록장애인 13,731명(2012년 12월말 기준) 중 70%가 50대 이상의 노령으로서 복지관의 상담프로그램과 일상생활교육, 건강증진사업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 지원이 필요한 실정이다.이에 경기도에서는 교통과 복지시설이 상대적으로 낙후된 경기북부지역의 시각장애인의 복지서비스 향상을 위하여 복지관 전용버스를 구입 중에 있으며 이를 통해 복지사각지대에 있는 노령 시각장애인들에게 복지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찾아가는 서비스’를 본격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김복자 경기도청 복지여성실장은 “아직 경기 북부지역에 복지사각지대에 있거나 긴급한 도움이 필요로 하는 시각장애인이 있다면 도립 시각장애인복지관으로 연락해 시각장애인이 충분한 서비스를 받도록 도민 여러분의 많은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