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내‧외국인 활용한 농촌인력 지원 통해 농가 보탬  

외국인 계절근로자 연말까지 총 600명 입국, 지난해 무단 이탈률 0% 농촌인력중개센터 3곳 마련해 구직자와 농가 매칭, 지난해 7,676명 성과 

2025-04-28     김태호 기자

매일일보 = 김태호 기자  |  경북 경주시가 계절근로자 프로그램과 농촌인력중개센터(내국인)를 운영해 농가에 보탬이 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지난해 첫 도입된 외국인 계절근로자는 올 4월 현재까지 캄보디아인 444명이 유치됐으며, 향후 156명이 추가 입국돼 올 연말까지 총 600명의 외국인 계절근로자가 유치될 예정이다.    지난해 전국 지자체 계절근로자 무단 이탈률이 평균 56%에 반해 경주시는 이탈률 0%를 기록했다. 이는 △재입국을 통한 생산효율 극대화 △이주여성 3명으로 구성된 통역 순환 모니터링 △각종 검사 수수료 등 지원 △근로자 농가 직접 선발 등의 요인으로 해석된다. 시는 근로자와 농가간 소통을 위해 본국 가족의 이주여성 3명으로 구성된 통역을 순환 배치했으며 외국인등록 수수료, 산재 보험료 등을 지원하고 있다. 올해 첫 도입된 공공형 계절근로자는 경주농협이 캄보디아 외국인 계절근로자 중개센터 역할을 담당해 농가에서는 숙식과 편의시설에 대한 부담을 덜고 단기 고용도 가능하다.    또 지난 2021년 양남농협을 시작으로 2022년 농어업회의소를 시작으로 올해는 안강농협이 농촌인력중개센터를 통해 국내 구직자 농가 매칭으로 지난해 7676명, 올 4월 19일 기준 1062명의 성과를 올렸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소규모 다품목이라는 지역 농업특성에 맞게 외국인 계절근로자 제도와 중개센터를 적절히 활용하겠다”며 “각 농가에서도 두 제도의 장‧단점을 잘 활용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