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평해전, 전쟁 영화로…내년 촬영 시작

2010-10-28     이한일 기자
[매일일보=이한일 기자] 영화 ‘똥개’, ‘태풍’, ‘사랑’ 등을 연출했던 곽경택(43) 감독이 2002년 제2차 연평해전을 소재로 영화 ‘아름다운 우리’(가제)를 만든다. 제2차 연평해전은 월드컵이 한창이던 2002년 6월29일, 서해 연평도 인근 해상에서 북한 정규군과 우리 군 사이에서 벌어진 전투다. 당시 교전으로 대한민국 해군장병 6명이 전사하고 고속정 1척이 침몰했다. 이번 영화에는 아이엠픽처스, 아이비픽처스, 오션드라이브엔터테인먼트가 제작에 참여한다. 시나리오는 완성 단계이며 투자는 계속 진행 중이고 내년에 촬영을 시작, 하반기 개봉을 목표로 하고 있다.이에 대해 곽 감독은 “우리가 절대 잊어서는 안될 희생의 가치를 재미와 감동이 있는 진한 휴먼드라마로 살려낼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