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스토아, TV 앱 탈바꿈…“AI 커머스 발돋움”

양방향 서비스 강화

2024-04-29     민경식 기자
SK스토아

매일일보 = 민경식 기자  |  SK스토아가 AI 커머스 도약을 위한 걸음마를 시작한다.

SK스토아가 데이터 홈쇼핑 경험을 향상하기 위해 TV 애플리케이션(앱)을 새단장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개편은 고객들이 데이터 홈쇼핑의 장점인 양방향 서비스를 한층 간편하게 구매까지 잇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고객 행동 데이터 분석 결과, TV 앱 화면 구성 방식에 따라 고객의 채널 체류 시간이 17초 이상 차이를 나타내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고객들이 편리한 TV쇼핑을 즐기도록 최적의 사용자인터페이스(UI)·사용자경험(UX)으로 설계하고자 했다는 설명이다.

일단, TV앱 메뉴 구조 간소화에 힘을 줬다. 상품 검색, 타임 특가, 편성표 등 고객이 주로 활용하는 기능을 화면 왼쪽에 아이콘 형태로 전진 내걸었다. 

인터랙션 UI 직관적으로 바꿨다. 화면 왼쪽 상품 설명 부분을 리모컨으로 누르면 자세한 상품 정보를 얻을 수 있고 상품 구매도 가능하다. 화면 아래쪽에 위치한 메뉴바에서도 실시간 판매 정보는 물론, 상품 옵션별 재고 현황, 누적 주문량 그리고 다음 방송 예고 등을 생생하게 보여준다. 

경쟁사 대비 차별점인 비디오 클라우드 스트리밍(VCS) 기술이 이식된 데이터 매장도 ‘매장보기’ 아이콘을 통해 신속히 진입하도록 해 편의성을 개선했다. 

박정민 SK스토아 대표는 “데이터 홈쇼핑 채널의 장점을 최대로 끌어내기 위해 이번 TV 앱 개편을 선제적으로 단행하게 됐다”라며 “데이터 플레이를 통해 고객과의 상호작용을 강화하고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지속 제공해 ‘AI 커머스’를 실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