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구, 등촌3동 ‘생명존중안심타운’ 지정…洞단위 사업 확대
동주민센터・주택관리공단 강서지역단・가양 지구대 등 17개 유관기관 참여 우울・자살 고위험군 발굴, 생명지킴이 양성 교육 실시 가양4단지, 방화11단지 지정에 이어 등촌3동 사업 확대
매일일보 = 서형선 기자 | 서울 강서구 강서구정신건강복지센터는 등촌3동을 ‘생명존중안심타운’으로 지정하고 지난 25일 지역 내 17개 유관기관과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생명존중안심타운’은 정신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주민을 조기에 발굴하고 관리함으로써 자살 예방과 생명 존중 문화를 확산시키고 주민 모두가 마음이 건강한 지역사회를 만드는 사업이다.
이 사업은 지난 2021년 구가 서울시 최초로 실시한 ‘생명사랑 안심아파트’ 사업을 확대한 것이다.
구는 가양4단지아파트(2021-2022년), 방화11단지아파트(2023년)를 생명사랑 안심아파트로 지정한 데 이어, 사업을 동 단위로 확대해 등촌3동을 생명존중안심타운으로 지정했다.
구는 지난 25일 등촌3동 주민센터, 주택관리공단 서울지사 강서지역단(등촌1·4·6·7·9·11단지, 가양7단지), 등촌1·4·7·9 종합사회복지관, 가양지구대, 서울강서우체국, 부민병원, 등촌3동 성당, 경향교회 등 17개 유관기관과 생명존중안심타운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을 통해 기관들은 △우울 및 자살 고위험군 발굴 및 연계, 개입 △지역주민 동아리 프로그램 운영 △생명지킴이 양성 및 생명존중 교육 실시 등 정신건강과 자살 예방을 위한 사업을 추진한다.
이를 통해 구는 임대아파트 밀집 지역인 등촌3동에 생명존중 문화를 확산시키고 모든 주민들이 마음의 안정을 느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송현철 센터장은 “등촌3동 주민들이 이웃과 지역사회가 함께하는 생명존중안심타운 사업을 통해 마음이 더 건강하고 행복해지길 바란다”라며 “등촌3동을 시작으로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