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관광공사, 혁신 관광벤처 140개 사업 선정
사업화 지원금 최대 1억원 지원
2024-04-29 강소슬 기자
매일일보 = 강소슬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혁신 아이디어를 지닌 관광 분야 예비창업자와 창업기업들의 140개 사업을 발굴, 지원한다.
문체부와 공사는 지난 2월1일부터 3월4일까지 ‘15회 관광벤처사업 공모전’을 진행한 결과 140개 사업을 지원 대상으로 선정했다고 29일 밝혔다. 접수된 942건 중 서류와 발표심사를 거쳐 예비관광벤처 30개, 초기관광벤처 70개, 성장관광벤처 40개 사업이 최종 선정됐다. 2011년에 시작돼 15년째를 맞은 이 공모전은 지금까지 호텔 예약 플랫폼 ‘트립비토즈’, 친환경 레이싱 테마파크 ‘모노리스’ 등 관광기업 1500여 곳을 발굴했다. 이를 통해 새로운 관광 콘텐츠와 약 4200여 개의 일자리를 창출했다. 올해는 ‘개인 맞춤형 관광’ 관련 흐름이 반영된 사업들이 눈에 띈다. 5060 어르신 대상 웰니스 여행 추천 서비스를 제공하는 ‘바바그라운드’, 데이터 기반 맞춤형 식도락 추천 플랫폼 '오투오', 반려동물 동반 여행상품 플랫폼 ‘반려생활’ 등 개인의 다양한 관광수요를 충족할 수 있는 사업들이 선정됐다. 인공지능 등 기술을 활용한 관광상품들도 두드러졌다. 관광객 수요에 기반해 공항과 도심 간 셔틀버스 노선을 생성하는 ‘레인포’, 증강현실(AR) 기반 관광 경로 안내 솔루션 ‘엘비에스테크’, 실시간 관광정보 공유 서비스를 제공하는 ‘클로토’ 등 사업들이 선정됐다. 선정된 사업에는 3000만원부터 최대 1억원의 사업화 지원금을 비롯해 역량 강화 교육, 맞춤형 경영 상담, 투자유치 등이 지원된다. 또 ‘성장관광벤처’로 선정된 40개 기업에는 문체부 장관 명의 확인증이 수여된다. 야놀자, 타이드스퀘어, 익스피디아, 트립닷컴 등 대형 관광기업의 1:1 상담 등도 지원한다. 한편, 이번 공모전 선정 결과는 공모전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