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독, 자체개발 ‘항염증 치료제’ 임상1상 승인
2014-03-07 최원석 기자
[매일일보 최원석 기자] 한독의 첫 신약이 오는 2017년 출시를 목표로 순항 중이다.한독은 자체 개발중인 바이오신약 자가염증 질환 항염증 치료제 ‘HL2351’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임상 1상 승인을 받았다고 7일 밝혔다.이 제품은 지난 2006년 개방형 혁신 전략을 공개하며 자체 연구개발을 시작한 이후 처음으로 승인 받은 바이오신약이다.그 동안 한독은 이 신약에 대해 바이오벤처 회사 제넥신의 지속형 기술을 적용해 공동연구하고 지분 투자를 하며 공을 들여왔다.이번에 임상 승인을 받은 HL2351은 지속형 항체융합기술이 결합돼 2~4주에 한 번 투여만으로 효능을 유지할 수 있다고 한독 측은 설명했다.한독은 2년 후인 2017년 상반기 경 희귀의약품으로 허가신청하기로 방침을 정했다.희귀약의 경우, 식약처에서 신속승인 대상의약품으로 취급하고 있어 이르면 2017년 하반기에도 상용화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이 바이오신약의 임상 1상은 건강한 남성을 대상으로 피하주사 후 내약성 및 약동·약력학적 특성을 평가하기 위한 용량별 무작위배정 시험으로 서울대병원에서 시행된다.김영진 한독 회장은 “HL2351은 글로벌 시장에서 기존 제품을 온전히 대체할 수 있는 지속형 제품으로서, 높아진 효능과 편의성에 의해 시장 확장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글로벌 기업에 높은 가치로 기술이전하거나 추가적인 공동개발을 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