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레고랜드 적자 2년째… 방문객 증대 대책마련 착수

개장 첫해 매출 622억여원, 지난해 494억4천여만원 신고 당기순손실 110억원→288억원으로 증가

2025-04-29     최재원 기자
레고랜드

매일일보 = 최재원 기자  |  강원 춘천시에 들어선 국내 유일의 글로벌 테마파크인 레고랜드코리아리조트(레고랜드)가 2년째 적자를 기록하자 관광객을 늘리기 위한 대책 마련에 착수했다.

2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레고랜드는 개장 첫해인 지난 2022년 622억여원을 신고한 데 이어 지난해 494억4000여만원의 매출을 신고했다. 이중 당기순손실은 110억원에서 288억원으로 늘어나 2년 연속 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나왔다. 레고랜드는 방문객 증대 방안을 통해 대안을 마련하겠다는 입장이다. 올해 약 200억 규모의 놀이기구 신설과 다양한 콘텐츠 개발, 지역관광상품과 연계 프로그램 등이 대표적이다. 레고랜드 관계자는 “코로나19 이후 내국인의 해외여행 급증 등으로 내수 지역관광의 수요가 낮아지고, 브랜드와 관련된 외부환경적인 영향 등이 매출 부진의 주요 원인으로 분석한다”며 “지역 내 관광단지 개발을 위한 마중물 역할을 통해 개선방안을 찾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