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음료업계, 봄맞이 꽃 단장

꽃무늬 새긴 제품에서 꽃을 넣은 음식까지

2015-03-08     최수진 기자
[매일일보 최수진 기자] 꽃샘추위가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식품·음료업계는 따뜻한 봄을 맞이하기 위해 꽃단장에 나섰다.8일 업계에 따르면 스타벅스는 벚꽃을 주제로 한 음료와 자사 상품을 선보였다.‘체리블라썸 라떼’, ‘체리블라썸 화이트 초콜릿’, ‘화이트&핑크 타르트’ 등 신메뉴와 머그, 텀블러, 카드 등을 선보였다.‘체리블라썸 라떼’는 화이트 초콜릿에 체리블라썸 풍미와 에스프레소 커피가 어우러진 음료로 분홍빛 초콜릿 토핑이 꽃잎 형상을 한 것이 특징이다. ‘체리블라썸 화이트 초콜릿’은 체리블라썸 풍미와 화이트 초콜릿이 조화를 이룬 제품이다.텀블러와 머그, 머들러(음료 젓기용 막대), 카드에도 벚꽃을 주제로 다양하게 준비했다.또한 지난 1일 삼일절을 맞아 전국 스타벅스 매장에서 대한민국 국화인 무궁화를 새겨넣은 ‘2014 스프링 무궁화 텀블러’와 ‘2014 스프링 무궁화카드’를 한정 판매 한 바 있다.스타벅스 관계자는 “지난해 삼일절에 처음으로 무궁화 텀블러를 선보였는데 당일 모든 물량이 판매되는 등 큰 인기를 모아 이번에도 진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아모레퍼시픽의 차 브랜드 ‘오설록’도 화차(花茶)를 선보였다.제주에서의 추억을 떠올린다는 테마로 ‘메모리 인 제주(Memory in Jeju)’를 출시했다. ‘메모리 인 제주’는 일반 화차(花茶)와는 달리, 꽃에서 추출한 향기에 더해, 꽃 본연에 숨겨진 과일 향미를 극대화했다. 제주 대표 꽃을 모티브로 한 4종으로 구성되었다.이 화차는 △벚꽃향 가득한 올레 △귤꽃향 품은 우잣담 △동백이 피는 곶자왈 △달꽃이 바라보는 바당 총 4종으로 구성됐다.식품 브랜드들도 꽃을 테마로 한 계절 메뉴를 선보였다.CJ푸드빌의 한식 브랜드 계절밥상은 민들레, 세발나물, 봄동 등으로 만든 신메뉴 14종을 출시했다.이른 봄을 알리는 꽃 중 하나인 민들레를 이용한 요리가 특징이다. ‘민들레 국수무침’은 민들레로 만든 면과 민들레 잎, 국화 꽃잎을 넣었다. 또 ‘민들레차’는 민들레로 은은하게 우려내 차 메뉴다.CJ푸드빌의 또 다른 한식 브랜드 ‘비비고’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먼저 봄이 찾아오는 지역인 ‘제주의 봄’을 테마로 제철 메뉴를 출시한 바 있다.

비비고 관계자는 “‘활 전복 돌솥밥과 유채 겉절이 반상’은 활 전복과 제주산 돗, 소라를 올린 솥밥에 제주의 봄을 상징하는 유채 겉절이는 곁들인 메뉴”라며 “꽃 내음이 느껴지는 봄 계절 메뉴가 소비자의 사랑을 받을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