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 친환경 유충구제 방역소독사업 실시

2015-03-09     김동환 기자
[매일일보 김동환 기자] 구리시는 3월부터 정화조, 하천, 하수구 등 모기서식지에 대해 친환경 방역인 유충구제 방역을 실시하고 있다.구리시는 "날씨가 따뜻해지는 3월 이후 감염병을 매개하는 파리, 모기, 깔다구 등 위생 해충의 부화 및 활동이 활발해짐에 따라 지난 3일부터 본격적인 유충구제 방역을 시작했다"고 9일 밝혔다.

유충구제 방역은 모기알이 성충으로 부화되기 전 유충 단계에서 친환경 미생물제제를 살포하여 구제하는 방법이다.

모기 성충 1마리가 평균 500~700개의 알을 산란하는 점을 감안한다면 유충 1마리 구제 시 모기성충 500마리를 잡는 것과 같은 효과가 있다. 따라서 유충구제 방역은 모기 성충을 죽이는 방법보다 효과적이고 비용이 적게 드는 효율적인 방역소독 방법이다.특히 올해부터는 집수정에 대한 유충구제 방역도 추가로 실시하여 모기 등 해충 발생을 감소시킬 계획이다.박종란 예방의약팀장은 "친환경 방역은 구리시를 3개 지역으로 나누어 위탁업체가 방역소독을 실시하게 되며 6월부터10월까지 복개천, 쓰레기더미, 하수구 등 방역취약 지역과 민원 다발지역에 대한 철저한 방역소독이 이루어진다"고 설명했다.  한편 시는 24시간 기동처리반을 운영하여 방역 요청 시에는 24시간 내에 처리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