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호주 국방장관 회동…"국방·방산 협력 확대 기대"
1일 한국·호주 제6차 외교·국방 장관 '2+2 회의 참석 예정
2025-04-30 최은서 기자
매일일보 = 최은서 기자 | 신원식 국방부 장관은 30일(현지시간) 호주 멜버른에서 리처드 말스 호주 부총리 겸 국방부 장관과 회동을 가졌다.
지난해 10월 한국에서 만난 이후 재회한 두 장관은 주요 현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고 양국 국방·방산 협력을 한 차원 높은 단계로 발전시켜 나가기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 두 장관은 2021년 호주형 자주포(AS-9) 사업에 이어 지난해 12월 호주형 보병전투차량(레드백) 사업에 한국 기업이 진출하는 등 양국 방산 협력이 심화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신 장관은 "국방·방산 협력이 양국의 산업·기술 성장을 선도하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우수한 한국의 방산 기술이 호주군 현대화에 기여하고 양국 방산 협력이 확대되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두 장관은 내달 1일 있을 한국과 호주의 제6차 외교·국방 장관 '2+2 회의'에 참석해 최근 안보 정세와 양국간 주요 현안들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한편 두 장관은 이날 회동에 앞서 멜버른 인근 절롱에 있는 호주형 자주포 및 레드백 생산공장(H-ACE)을 방문해 건설 공사 현장과 생산 라인 등을 둘러보고 한화디펜스 호주법인장으로부터 상세한 브리핑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