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구, 전 구민 자전거 보험 가입 등 이용 활성화 앞장

인프라 구축·안전 교육, 문화 정착 등 3개 분야 8개 세부 사업 추진 야간 자전거 이용 시,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반사 스티커 무료 배부  

2024-05-01     백중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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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 백중현 기자  |  영등포구가 탄소중립 실천과 구민의 건강 증진을 위해 자전거 이용 활성화 계획을 수립하고 전 구민을 대상으로 자전거 무료 보험 가입 등을 추진한다고 1일 밝혔다.

 도로교통공단 교통사고분석 시스템(TAAS)에 따르면 구는 한강, 안양천 등의 하천과 인접하고, 평탄한 지형 여건 등으로 인해 타 지역보다 자전거 이용 인구가 많은 편으로 그에 따른 자전거 사고 발생률이 서울시 자치구 중, 비교적 높은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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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는 분석 결과를 반영해 △인프라 구축 △안전 교육 운영 △올바른 문화 정착을 위한 특수사업 등 총 3개 분야 8개 사업으로 구체화해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먼저 △인프라 구축 분야에서는 ‘자전거 도로 정비’와 ‘자전거 보관대 관리 및 청소’를 추진한다. 현재 관내 설치된 자전거 보관대 162개소 및 공기주입기 38개소에 대한 전수조사를 통해 시설들을 정비하고, 구에서 관리하는 자전거 도로를 지속적으로 유지 관리할 예정이다.  △안전 교육 분야에서는 ‘안양천 교통안전체험장’ 사업으로 이용자 안전 확보를 위한 교육 등을 실시해 교통사고를 예방한다. 전문 강사를 통해 이론부터 실습교육까지 무료로 진행되며, 영등포구청 누리집을 통해 신청 가능하다.  
자전거에
△올바른 문화 정착 분야에서는 ‘자전거 수리소 및 찾아가는 자전거 이동 수리소 운영’, ‘구민대상 자전거보험 가입’, ‘자전거 부착용 반사 스티커 제작∙배부’ 등의 사업이 포함되어 있다.  특히 2023년도에 ‘찾아가는 자전거 이동 수리소’ 사업을 6개소에서 시범으로 운영한 결과, 주민들의 호응이 높아 올해 확대 추진한다. 사회 공헌사업으로 자활기업과 협력해 관내 자활 근로자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하는 등 연계 운영할 계획이다.  아울러 구는 자전거 야간 운행 시, 시인성을 확보하고자 반사 스티커를 제작하고 안전 캠페인을 열어 구민에게 무료 배부할 계획이다. 또한 전 구민을 대상으로 무료 가입되는 자전거 보험에 대해 적극 홍보해 자전거 이용 활성화에 앞장설 계획이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영등포는 평지이면서 하천과 접해있는 지리적 이점 때문에 자전거를 이용하는 구민이 많은 지역이다”라며 “이번 활성화 계획을 시작으로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을 조성해 자전거 이용 문화를 정착 시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