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천구, 어버이날 앞두고 어르신 문화공연 ‘어울림 한마당 행사’ 열려

어버이날을 맞아 센터 이용 어르신에게 다양한 문화공연 제공 3명의 어르신께 듣는 인생 이야기, 어르신 6팀이 참여하는 악기 연주회

2024-05-01     김현아 기자
유성훈

매일일보 = 김현아 기자  |  금천구가 지난달 30일 금천뮤지컬센터에서 금천어르신복지센터 주관으로 어르신 150명이 참여하는 ‘어울림 한마당 행사’를 개최했다고 1일 밝혔다.

 어버이날을 앞두고 센터를 이용하는 어르신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문화공연을 관람하는 즐거움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했다.  행사는 국립전통예술중학교 학생들의 민요, 창작무용, 판소리 등 식전 공연을 시작으로 2시간 30분 동안 진행됐다.  어르신 3명이 교대로 본인의 살아온 인생 이야기를 들려주는 ‘어르신 인생 이야기’에 참여한 어르신 두 분은 같은 동네에서 태어나 90년 지기 친구로 지내 온 이야기를 들려줘 감동을 줬다.  
유성훈
이외에도 어르신 6팀이 참여해 무릎카혼, 우쿨렐레 등 악기를 연주하는 ‘어르신 재능발표’, 금천구 동행버스킹 팀의 색소폰, 통기타 연주 등 ‘축하공연’이 펼쳐졌다.  행사에 참여한 어르신들께는 카네이션과 등산 양말, 사과 · 스킨로션 세트 · 수건으로 구성된 선물꾸러미가 증정됐다.  김미성 금천어르신복지센터장은 “코로나19 대유행이 끝나고 3년 만에 많은 어르신들을 한자리에 모시고 함께 즐길 수 있는 행사를 진행하게 되어 기쁘다”라며, “센터를 이용하시는 어르신들이 배움의 기쁨을 느끼고 내일이 기대되는 행복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센터는 지난 3년간 코로나19 감염 확산이 우려돼 어버이날 기념행사를 주민센터와 연계해 저소득 어르신들에게 선물 꾸러미를 나눠드리는 소규모 행사로 대체했었다.  유성훈 구청장은 “어르신들에게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담아 행사를 준비했으니 즐겁고 행복한 시간을 보내시길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어르신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어르신들이 행복한 고령친화도시 금천구를 만들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