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구, ‘레드로드 사용설명서’ 제작·배포
레드로드 필수정보 담은 복합 관광 안내 책자 3만 부 발행...여행사, 관광안내소 등 배포 외국어 버전, 테마거리 버전 등 다양한 개정판 제작으로 관광 편의성 높여
매일일보 = 심기성 기자 | 앞으로 홍대 레드로드 이용이 한층 쉬워질 전망이다. 마포구가 레드로드 방문객을 위한 맞춤형 복합관광안내책자 ‘레드로드 사용설명서’를 제작해 배포에 나섰다고 1일 밝혔다.
레드로드는 지난해 5월 개장한 관광특화거리로, 거리에 붉은색 미끄럼 방지 도료와 색채 디자인을 적용해 안전사고 예방과 홍대 관광 활성화를 도모한 민선 8기 대표 사업이다.
그간 혼용해 쓰던 거리 명칭을 통일하기 위해 홍대 레드로드를 R1에서 R10까지 나눠 구간별 특색을 더했으며 노후 시설물을 철거·교체하고 홍대 특유의 매력을 살릴 수 있는 무대와 공연장, 편의시설 등을 확충해 지난해 관광객 수와 상가 매출액이 모두 급증하는 성과를 거둔 바 있다.
‘레드로드 사용설명서’에는 새롭게 거듭나고 있는 레드로드 곳곳을 제대로 즐기기 위한 필수정보 7개 분야가 수록돼 있으며, 구는 책자 제작이 박강수 마포구청장의 아이디어에서 출발했다고 배경을 밝혀 더욱 주목을 받았다.
책자의 주요 내용은 △레드로드 지도와 구역별 개요 △레드로드 상징물 깨비·깨순의 유래와 설명 △레드로드 발전소 △R1~R10 구간별 설명과 지도 △레드로드에서 펼쳐지는 축제 현황 △레드로드 테마 거리와 거리 버스킹 설명 △주차장을 비롯한 인근 교통 정보 등이다.
구는 레드로드 사용설명서 총 3만 부를 전국 여행사 및 관광안내소 등에 배포하고 이용 정보를 계속 현행화하는 한편 향후 테마 거리별 책자와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외국어판 책자까지 추가 발행한다는 계획이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국내외 관광객들이 레드로드의 매력을 백 퍼센트 느끼고 경험할 수 있도록 레드로드 사용설명서가 그 역할을 톡톡히 해줄 것”이라며 “마포구는 앞으로 레드로드를 포함해 경의선숲길, 당인리 문화창작발전소, 합정동 하늘길을 잇는 대규모 문화 관광 벨트를 구축하고 널리 알려 명실상부 대한민국 대표 문화예술관광도시로 자리매김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