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바게뜨 현지화 전략 통했다…필리핀 1호점 북새통

1호점에 매일 평균 1200여명 방문…연내 2, 3호점 오픈

2025-05-02     이선민 기자
SPC

매일일보 = 이선민 기자  |  SPC그룹은 최근 마닐라에 문을 연 필리핀 1호점 파리바게뜨 몰 오브 아시아점이 현지 소비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으며 안착하고 있다고 2일 밝혔다.

SPC그룹에 따르면, 파리바게뜨 몰 오브 아시아점은 지난달 18일 오픈 이래 4월말까지 매일 평균 1200여명의 방문하고 있으며, 하루에 빵과 케이크 등의 제품이 3000개가 넘게 팔리고 있다. SPC그룹은 올해 하반기 필리핀에 2개의 점포를 추가로 오픈 하는 등 적극적인 현지 시장 확대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파리바게뜨는 다른 동남아 진출 국가와 마찬가지로 필리핀 시장에서도 고급화와 현지화 전략을 펼치며 현지인들의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동남아 시장의 허브국가이자 트렌드를 이끄는 싱가포르에서 프리미엄 베이커리 카페로 포지셔닝하며 브랜드 인지도와 이미지를 제고해온 파리바게뜨는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캄보디아 등으로 진출을 확장하며 영향력을 확대해 왔다. 필리핀에서도 이러한 브랜드 파워와 고급 이미지를 바탕으로 현지 시장을 잘 아는 유력기업인 버자야 푸드와 파트너십을 통해 마스터 프랜차이즈 방식으로 진출했다. SPC그룹 관계자는 “2012년 동남아시아 시장에 첫 진출한 이래 10년 넘도록 꾸준히 투자와 노력을 이어오며 축적해온 경쟁력과 노하우로 필리핀 시장에서도 성공을 이어나갈 것”이라며 “앞으로도 파리바게뜨의 우수한 제품과 서비스로 글로벌 시장에서 K-베이커리의 위상을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