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구, 발달장애인과 떠나는 하늘 밖 세상 여행

강서구별빛우주과학관, 발달장애인과 보호자 위한 천문우주교실 운영 매월 첫째 주 수요일 보호자와 동반 신청, 과학에 대한 호기심 충족  

2024-05-02     서형선 기자
서울

매일일보 = 서형선 기자  |  서울 강서구 강서별빛우주과학관은 발달장애인과 보호자를 위한 천문우주교실 강좌를 마련했다고 2일 밝혔다.

‘하늘 밖 세상, 우주야 놀자!’라는 제목으로 열리는 이번 강좌는 발달장애인의 우주와 과학에 대한 호기심과 궁금증 해소를 위해 마련됐다.

사단법인 ‘과학관과 문화’ 김선형 강사를 초청해 달과 행성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줄 예정이다.

참여자들은 탐사선이 촬영한 달과 행성 관련 동영상을 함께 시청한 후 행성에 대한 각자의 생각을 나눈다. 또, 고무찰흙으로 달 모형도 만들어보고, 행성이 그려진 마스크를 만들고 착용해보는 시간을 갖는다.

오는 10월까지 매월 넷째 주 화요일 오전 11시 30분부터 1시간 동안 진행된다.

신청은 매월 첫째 주 수요일 오후 2시부터며 발달장애인과 보호자(가족 또는 보조인)가 동반신청해야 한다. 경증 발달장애인의 경우 3명 당 보호자 최소 1명, 중증 발달장애인의 경우 1명 당 보호자 최소 1명이 필수다.

희망자는 강서별빛우주과학관 누리집의 상시프로그램 예약을 통해서 하면 된다. 프로그램은 무료며 회차별 16명(보호자 포함) 선착순 모집이다.

심재현 관장은 “강서별빛우주과학관이 개관한 뒤 장애인이 보호자와 함께 방문하는 것을 보며 이분들을 위한 프로그램을 진행하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며 “특별한 천문우주교실을 준비했으니 발달장애인들과 보호자분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올해 장애인 평생학습도시로 지정된 강서구는 장애인 평생학습 네트워크 협의체 구성, 장애인 평생교육 프로그램 개발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