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에스티 1분기 매출 1401억원… 전년比 3.7% 증가

영업이익 7억원, 전년比 89.0%감소… R&D비용 59억원 증가 영향

2025-05-02     이용 기자

매일일보 = 이용 기자  |  동아에스티는 올해 1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3.7% 증가한 1401억원(2023년 1분기 1351억원)이라고 2일 밝혔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89.0% 감소한 7억원(2023년 1분기 67억원)이다. R&D 비용 증가에 따라 영업익이 감소한 것으로, 올해 1분기 R&D 비용은 262억이다. 지난해 동기(203억) 대비 59억원 증가했다. ETC(전문의약품) 부문은 처방의약품 일부 품목 매출이 감소했지만 그로트로핀 성장으로 전년 동기 대비 0.6% 증가했다. 해외사업 부문은 캔박카스(캄보디아) 매출이 증가하며 전년 동기 대비 16.6% 상승했다. R&D 부문에서는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 DMB-3115가 지난해 6월 유럽 EMA 품목허가 신청을 완료했다, 또 같은해 10월엔 미국 FDA 품목허가도 신청 완료했다. 미국 자회사 뉴로보 파마슈티컬스를 통해 MASH(대사이상 지방간염) 및 2형 당뇨 치료제 DA-1241 글로벌 임상 2상 파트1, 파트2가 진행 중이다. 전임상에서 지방간 및 간 섬유화 개선 효과를 확인했다. 비만 치료제 DA-1726은 글로벌 임상 1상 파트1 진행 중이며, 파트2는 3분기에 개시 예정이다. 전임상 결과, Tirzepatide(티르제파타이드) 성분의 비만치료제 대비 더 많은 음식 섭취량에도 불구하고 유사한 체중감소 효과를 확인했다. 식욕억제 뿐만 아니라 기초대사량 증가에 기인한 체중 조절 기전을 확인한 것이다. 과민성 방광 치료제 DA-8010은 국내 임상 3상이 진행 중이다. DA-8010은 방광선택성이 높아 부적용이 적고, 기존 항무스카린제 대비 우수한 효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면역항암제 DA-4505는 지난해 11월 국내 임상 1/2a상 IND가 승인됐다. DA-4505는 글로벌제약사가 개발 중인 AhR 길항제와 비교 전임상을 통해 개선된 종양 억제 효과를 확인했다. 또 DA-4505와 항 PD-1 면역관문억제제인 Pembrolizumab(펨블로리주맙)과 병용투여를 통해 증대된 종양 억제 효과도 확인됐다. 치매치료제 DA-7503은 올해 4월 국내 임상 1상 IND를 승인 받았다. 알츠하이머병 및 일차 타우병증의 주요 원인인 타우 응집과 과인산화를 선택적으로 억제하는 저분자 화합물이다. 전임상에서 타우병증과 인지 및 기억력 개선 효과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