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웃백 “2030세대 타깃 ‘캐주얼 다이닝’ 변신”
‘리포지셔닝’ 전략 성공 여부 주목… 연령대 확장 및 10%대 매출 성장 목표
2025-05-02 이선민 기자
매일일보 = 이선민 기자 | bhc그룹의 아웃백이 오랜된 패밀리레스토랑 이미지를 탈피하고, '2030세대'를 주요 타깃으로 삼은 캐주얼 다이닝 변신을 시도한다.
bhc그룹은 2일 오전 아웃백 스테이크하우스(이하 아웃백) 광화문D타워점에서 아웃백의 리포지셔닝 전략을 발표했다. 이날 정필중 직영사업본부장은 “예전에는 부모님의 손을 잡고 아웃백을 방문하던 어린이 친구들이 이제 2030이 됐다”며 “소비 층을 이루는 2030에게 이제 부모님과 함께가 아니라 가족, 친구, 직장동료들과 함께 방문할 수 있는, 완전히 바뀐 아웃백을 선보이고자 한다”고 말했다. 아웃백은 지난달부터 ‘러브페어링(우리가 사랑한 다이닝) 캠페인’을 시작했다. 메뉴를 다양화하고 인테리어를 바꾸면서 가족의 외식공간에서 한발 더 나아가 아웃백이 라이프 스타일 속에 함께하는 외식공간이라는 새로운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하기 위함이다. 페어링이라는 키워드는 다양한 메뉴 조합의 즐거움은 물론 공간과 사람, 행복한 순간을 페어링 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실제로 정 본부장은 점심 회식으로 아웃백을 찾는 직장인들이 늘었고, 저녁 시간에 20대 남성들이 친구들과 와서 저녁을 먹고 커피 한잔 하고 헤어지는 경우를 찾을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금이 바로 적극적으로 고객과 커뮤니케이션하고, 소비자가 원하는 대로 리포지셔닝 해야 할 타이밍”이라고 강조했다. 새로 선보이는 메뉴는 워커바웃 웰링턴 스테이크, 프레쉬 카펠리니 파스타, 스테이크 샌드위치 등 3가지다. 신메뉴 모두 기존 아웃백이 가지고 있는 양이 많고 무거운 이미지에서 벗어나 가볍고 캐주얼한 제품으로 선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