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 복합 해양레저관광도시 조성 닻 올려
해남군-영암군 ‘영암호 활성화를 위한 관광레저 공동포럼’ 개최
매일일보 = 윤성수 기자 | 전남 해남군 산이면과 영암군 삼호읍 일원 솔라시도 기업도시를 전남 서남권 대표 해양레저 관광 중심도시로 조성하기 위한 본격적인 발걸음이 시작됐다.
해남군은 영암군과 함께 관광레저 기반 구축을 위한 내수면 활성화 방안을 주제로 2일 영암 현대호텔 컨벤션홀에서‘영암호 활성화를 위한 관광레저 포럼’을 개최했다.
포럼에는 국립목포대학교, 한국섬진흥원, 경기도청, 케이워터운영관리, 인하공업전문대학 해양레저센터, (재)해남문화관광재단, 한국관광개발연구원, 서일본유체기술연구소, 한국리서치, 국립부경대학교, 신우산업, 프로젝트 수, ㈜에스컴텍 등 해양레저관광 관련 산업의 전문가와 관계자 60여명이 참석했다.
전남도‧해남군‧영암군은 공동으로 기업도시 3개지구(구성‧삼포‧삼호)와 영암호를 연계하는 해양레저관광 기반구축을 통해 서남부권 관광레저 동력을 확보하고자 ‘영암호 관광레저 기반구축 및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사업은 영암호와 주변 서남해안 일대에 체계적이고 종합적인 관광자원화 개발계획을 세워 영암호를 복합 해양레저관광 거점으로 조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올해 기본구상용역을 마치고, 해양수산부 복합 해양레저관광도시 공모에 도전할 계획으로, 포럼을 통해 전문가들의 제안을 수렴, 경쟁력 있는 영암호 관광레저 기반 구축을 위한 개발 기본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포럼에서는 목포대 박성현 교수는‘복합 해양레저관광도시와 영암호 미래상’을 주제로 복합 해양레저관광도시의 중요성과 영암호 방향성에 대해 발표하고, 이태겸 한국섬진흥원 연구위원은‘섬 지역 연계 해양관광거점 활성화 방안’으로로 전라남도 섬‧해양 관련 계획 및 관광 실태와 섬 지역 장기 체류형 관광과 해양레저거점 연계 및 활성화 방안을 공유했다.
또한 경기도청 김충환 전문위원은‘해양레저산업 동향 및 경기도 해양레저사업’을 소개했으며 케이워터 운영관리 안형주 부장은‘마리나선박 정비사 자격 교육’을 주제로 해양레저 인력양성 현황 및 마리나선박 정비업의 전반적인 제도에 대해 주제발표했다.
이어진 토론에서는 인하공전 해양레저센터장 정우철 교수를 좌장으로‘관광레저 기반 구축 위한 내수면 활성화 방안’에 대해 해양레저관광 전문가 및 지역관계자 20여명의 패널 토의를 통한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였다.
김차진 해남부군수는 “해양레저 관광시장은 전체 관광시장의 50% 수준으로 최근 10년간 연평균 3% 이상 꾸준한 성장과 함께 전 세계 GDP와 전체 일자리의 10%이상을 차지하는 핵심 산업이다”며 “내수면과 해양 자원을 모두 갖추고 있어 해양레저 관광산업의 잠재력이 풍부한 영암호를 활용해 솔라시도 기업도시가 남해안 글로벌 해양관광벨트의 중심지로 거듭날 수 있도록 뒷받침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