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음 만발 체육대회 매력에 흠뻑 빠진 '학생들'

포토죤, 팝콘, 청량음료, 풍선아트 체험 등 마련...놀이공원 연상케 해

2025-05-03     오범택 기자

매일일보 = 오범택 기자  |  등나무 넝쿨꽃이 활작핀 서령중학교 교정에 오랜만에 학생들의 웃음이 만발했다.

지난 2일 충남 서산시에 위치한 서령중학교에서 체육대회가 진행됐다. 체육대회야 여느 학교나 마찬가지로 여러 경기 종목을 골라 반별, 학년별로 경기를 한다. 서령중학교도 마찬가지로 경기 진행을 하느냐 학생들은 분주히 움직였다.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서령중학교는 2023년 남·녀 공학으로 전환되어 1학년, 2학년 두학년은 남녀공학반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3학년은 남학생반으로 운영되고 있다. 이번 체육대회의 또 다른 꽃은 바로 학부모회였다. 남녀공학이 되기전과의 모습은 사뭇 다르게 체육대회 준비도 남달랐다. 학부모회는 포토죤, 바로 튀겨주는 팝콘, 시원한 청량음료, 풍선아트 체험 등 엄청나게 다양한 즐길거리를 마련해 놀이 공원을 방불케했다. 그중 하이라이트는 바로 포토죤이었다. 폴라로이드 카메라로 사진을 찍어주는 MZ세대를 겨냥한 학부모회의 치트기였다. 체육대회를 즐기여 삼삼오오 아니면 단독사진을 멋진 포즈와 함께 추억을 남기는 모습이 어찌나 예쁘고 멋지고 아름답던지 학부모회원들은 “친구들끼리 하하호호 거리며 폼을 잡는 모습에 보고 있기만 해도 입가에 미소가 절로 났다”며 “준비는 어려웠으나 학생들 웃음소리에 너무 기분이 좋았다”고 소감을 말했다.
학보모회에서
폴라로이드 사진을 접한 학생들은 이구동성으로 “친구들과 사진도 찍고 팝콘도 먹고 시원한 음료수도 마시고 오늘 정말 완전 짱이었다”라며 싱글벙글 웃음을 자아냈다. 최계원 서령중 교감선생님은 “체육대회 행사때마다 교문 밖으로 배회하는 학생들이 많았는데, 이번 학부모회에서 팝콘, 복숭아 아이스티, 풍선아트 등 이밴트를 준비해 그런 모습을 보이지 않아 학생들 통솔에 많은 도움이 되어 행사를 잘 마무리해 감사하다”고 말했다. 장지현 학부모회장은 “학부모님들 덕분에 아이들이 넘 신나고 행복한 모습에 넘 기뻤다”며 “오늘 행사를 너무나 멋지게 잘 취뤄준 학부모회원님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이들에게 학부모님들께 오늘이 행복한 추억으로 오래오래 기억되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빛나는 전통을 지켜나가는 이-름도 자-랑스런 서령중학교” 서령중학교 교가 후렴구이다. 앞으로도 지금처럼 활짝 핀 봄 꽃처럼 어디서든 꿈을 활짝 펼치기를...     서산=오범택 기자 hiddencord@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