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한일중 정상회의 26∼27일 서울 개최 조율 중"
확정 시 4년 5개월만 '3국 정상회의' 개최
2025-05-06 이태훈 기자
매일일보 = 이태훈 기자 | 한국과 중국, 일본은 이날 26~27일 서울에서 정상회의를 개최하는 방안을 최종 조율 중이며 가까운 시일 내 날짜를 발표할 수 있다고 외교부는 밝혔다.
6일 정치권에 따르면 지난 4일 외교부 당국자는 "한·일·중 3국은 상호 편리한 가장 빠른 시기에 정상회의를 개최하기로 했다"며 "이를 위해 우리는 의장국으로서 일본, 중국 측과 협의해 왔다"고 전했다. 회의가 열린다면 윤석열 대통령과 리창 중국 총리,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참석할 것이 유력하다. 앞서 일본 언론은 전날 한·중·일 정상회의가 26~27일 서울에서 열릴 것이 확실해졌다고 보도했다. 다만 기사다 총리는 "우리나라(일본)는 (정상회의) 의장국인 한국의 대처를 지지하면서 정상회의 등 개최를 위해 3국이 계속 조율해 나가고 싶다"면서도 "일중한 정상회담이나 일중 정상회담에 대해서는 현재 일정 등이 정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한·중·일 정상회의 일정이 이대로 확정되면 3국 정상회의는 4년 5개월 만에 열리게 되는 것이다. 3국 정상회의는 2019년 12월 중국 청두에서 열린 회의를 마지막으로 중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