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필수 '데님' 매출…전년 比 30% 늘어
2015-03-10 권희진 기자
[매일일보 권희진 기자] ‘젊음’의 상징이자 시대 불문 대중들의 스테디 아이템으로 사랑받고 있는 데님 의류가 봄기운을 타고 일찍이 매출이 오르고 있다.온라인종합쇼핑몰 롯데닷컴은 최근 1개월(2월10일~3월9일)간 데님 의류 판매량을 조사한 결과, 전년 동기 대비 데님 매출이 30% 가량 증가했다고 10일 밝혔다.박수희 롯데닷컴 백화점의류팀 MD는 “꽃샘추위가 반짝했던 최근 1주를 제외하고 전년에 비해 크게 춥지 않아 평소보다 데님 판매 시기가 조금 앞당겨진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스키니 스타일의 데님팬츠는 여성 뿐 아니라 남성제품에서도 그 수요와 판매가 늘었다.그중 ‘플랙진(PLAC JEAN) 남성 슬렌데/베를린’ 팬츠는 인디고 컬러의 생지 소재의 슬림 스트레이트 데님으로 유행을 타지 않아 꾸준히 인기를 얻고 있다.또 ‘게스 여성심플블랙슈퍼스키니 YD0D9143’과 같은 블랙데님 역시 계절이나 날씨에 크게 구애 받지 않아 인기가 높고, 기온이 오르면서 화이트 데님에 대한 수요도 눈에 띄게 늘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대표적인 화이트 데님 상품으로는 ‘지바이게스 화이트 베이직 스키니팬츠 GD1D4122’ 등이다.‘데님셔츠’도 최근 인기리에 판매되는 데님 아이템 중 하나로 꼽았다.박수희MD는 “주요 데님 브랜드의 올 봄 신상 품목으로 데님셔츠와 데님재킷류 등 새로운 디자인을 선보이고 있어 S/S시즌 고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한편, 데님과 관련된 기획 행사도 열리고 있다.신세계백화점은 오는 11일까지 본점 문화홀에서 청바지의 모든 것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위 러브 데님’청바지 박람회를 연다.위 러브 데님은 청바지 브랜드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자리로 ‘게스·리바이스·디젤·캘빈클라인진’ 등 젊음을 대표하는 7개 정통 청바지 브랜드가 참여한다.클라우디아 쉬퍼, 아드리아나 리마 등 1990년대부터 당대 최고 모델의 화보컷을 전시하는 한편, 다양한 청바지 상품을 시중가보다 저렴하게 판매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