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구군, ‘2024 청춘양구 곰취축제’ 8만 3821명 방문 성황리 막 내려

준비된 곰취 수량 7톤(7000박스) 완판 다회용기 사용, 재활용 체험 프로그램으로 친환경 축제 모델 정립 바가지요금 없는 축제장 만들기 ‘호평’

2025-05-07     황경근 기자
2024년

매일일보 = 황경근 기자  |  양구군은 지난 3일부터 6일까지 진행된 ‘2024 청춘양구 곰취축제’에 나흘 동안 8만 3821명이 찾은 가운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고 7일 밝혔다.

따뜻하고 화창한 봄 날씨가 이어진 첫날과 둘째 날에는 2만2825명과 3만7991명 등 총 6만816명이 축제장을 찾았고, 셋째 날과 넷째 날은 비가 오는 궂은 날씨에도 1만177명과 1만2828명 등 총 2만3005명이 찾으며 축제장이 북적였다. 이는 지난해 방문객 6만2991명보다 2만830명이 더 늘어난 인원이다. 축제장에 마련된 곰취 판매 부스에는 곰취를 구입하려는 사람들이 축제기간 내내 줄을 지었고 준비된 물량 7톤(7000박스)이 모두 완판 되며 곰취에 대한 인기를 실감했다. 양구군은 이와 같은 판매 실적이 축제장에 다양하게 준비된 곰취 먹거리로 곰취가 쌈 채소는 물론 생활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요리에 다양하게 활용될 수 있다는 점을 적극 홍보한 결과로 보고 있다. 축제장 곳곳에서는 곰취를 활용해 피자, 핫도그, 전병 등을 만들어 보는 체험과 곰취 쌈 시식회, 곰취떡메치기, 곰취막걸리 시음회 등을 통해 남녀노소 곰취를 쉽게 접할 수 있도록 했고, 향토음식점과 카페·분식 코너에서는 곰취를 활용한 다양하고 색다른 음식을 선보였다. 또한 이번 곰취축제에서는 친환경 축제를 위해 일회용품 사용을 최소화하고 다회용기를 사용했으며, 친환경 사운드 콘서트, 재활용 체험 프로그램 등으로 친환경 축제의 모델을 만들었다. 또한 바가지요금 근절을 위한 바가지요금 신고센터 운영, 물가 종합 상황실, 먹거리 요금 모니터링단 운영 등으로 축제장을 찾은 방문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서흥원 양구군수는 “이번 곰취축제를 통해 축제장뿐만 아니라 관광지, 음식점 등 지역 곳곳에 활력이 넘쳤고, 이 모든 것들이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도움이 됐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라며 “내년에는 더욱 열심히 준비해 더욱 발전된 축제로 찾아뵙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