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산강환경청, 광양만권 산업계 현장 목소리 듣는다… 환경정책에 적극 반영
광양만권 기업환경정책협의회, 환경정책 및 규제 합리화 논의
2025-05-07 손봉선 기자
매일일보 = 손봉선 기자 | 환경부 영산강유역환경청은 오는 8일 여수에서 광양만권 주요 기업 12개소 공장장들과 기업환경정책협의회를 개최한다.
광양만권 기업환경정책협의회는 환경정책의 집행과정에 있어 환경청과 기업간의 원활한 협조를 도모하고, 환경규제 합리화 및 애로사항을 적극적으로 논의하기 위한 상시 협력회의이다. 협의회는 환경청장을 비롯한 주요 간부들과 포스코광양제철소 부소장, 여수산단공장장협의회 간사사 11개소 공장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간사사 11개소는 GS칼텍스㈜, 여천NCC㈜, 한국바스프㈜, 남해화학㈜, DL케미칼㈜, ㈜엘지화학, 한화솔루션㈜, 폴리미래㈜, 롯데케미칼㈜, 금호석유화학㈜, ㈜ E1 등이다. 이번 협의회에서는 △녹색산업 성장 지원, △과학적 데이터에 기반한 광양만권 환경개선, △광양만권 물 공급망 구축을 위한 중·장기 로드맵 마련 등 올해 영산강청에서 추진하는 주요 업무를 기업들에게 소개하고 지원과 협력을 구할 계획이다. 아울러, 기업들이 환경규제를 준수하는 과정 중 현장에서 느끼는 애로사항이나 정책개선이 필요한 부분에 대해서도 의견을 공유하고 해소방안을 심도있게 논의할 예정이다.산업계에서는 기후변화에 따른 극한가뭄으로 공업용수 공급이 불안정한 상황에서 기업들의 물 재이용시설 개발 및 투자는 공감하나, 과다한 투자비가 소요되어 부담이 되기에 정부차원의 지원을 요청하였다.
이에, 환경청에서는 광양만권의 안정적 물 공급망 구축을 위한 “2030 중·장기 로드맵”을 금년까지 마련 예정이며, 기업에 대한 용수 재이용 유도를 위해 인센티브 방안도 적극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연재 영산강유역환경청장은 “광양만권 기업환경정책협의회를 시작으로 산업계와 수평적 논의를 통해 현장의 목소리를 놓치지 않고, 이를 환경정책에 담아낼 수 있도록 능동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말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