政, 파견 공중보건의사·군의관 146명 교체·군의관 36명 3차 파견

현재 공중보건의사 257명, 군의관 170명 등 총 427명 배치

2024-05-07     이용 기자
조규홍

매일일보 = 이용 기자  |  전공의 및 의대교수의 집단 사직으로 발생한 의료공백에 대응하기 위해, 정부가 군의관 및 공중보건의사 146명의 파견기간을 연장하거나 신규인력으로 교체했다.

7일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비상진료체계 운영현황 및 의사 집단행동 현황을 점검하고 군의관·공중보건의사 파견현황 및 추가 배치결과 등을 논의했다. 정부는 비상진료체계 유지를 위해 필요한 인력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3월부터 의료기관별 파견수요와 지역 내 역할 등을 고려해 군의관·공중보건의사를 두차례 파견했다. 현재 공중보건의사 257명, 군의관 170명 등 총 427명이 중앙응급의료센터(12명) 22개, 공공의료기관(131명) 42개, 민간의료기관(284명)에 배치돼 있다. 지난 6일 정부는 군의관 20명, 공중보건의사 126명 등 총 146명을 파견기간 연장 또는 신규인력으로 교체했고, 군의관 36명을 파견 수요가 높은 의료기관에 3차 파견했다. 파견기간 연장 및 교체된 146명과 36명의 신규 파견인력은 이날부터 최대 6주간 파견 근무를 하게 된다. 정부는 대체인력 수요가 높은 병원에 필요한 인력을 추가 배치하는 등 중증·응급환자 중심의 비상진료체계를 지속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연휴 기간에도 가족과의 소중한 시간을 반납한 채 병원에서 환자 곁을 변함없이 지키고 계신 의료인 여러분께 진심으로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라며 “정부는 비상진료체계가 차질 없이 운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또 “이번주에는 의료개혁특별위원회 제2차 회의를 개최한다. 정부는 의료개혁특별위원회가 의료체계의 혁신과 발전을 위한 사회적 협의체로 충실히 운영되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