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교육청, 전국 처음 매주 수요일 '공문 없는 날' 지정

교사 행정업무경감 효과 기대..1인 1무료 전화도 보급

2015-03-11     조용국 기자

[매일일보] 대구교육청는 교원이 교육에 전념할 수 있도록 매주 수요일을 '공문 없는 날'로 만든다는 골자의 '2014년도 교사의 행정업무경감 추진계획'을 마련해 시행한다고 11일 밝혔다.

수요일에는 교육청(교육지원청 포함)에서 학교로의 공문발송을 일절 금지하고 보고기한도 제외하며 이를 위반할 경우 학교 부담 문서로 분류해 평가에서 감점 처리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공문 없는 날은 이달 중 안내 및 홍보를 거쳐 다음 달부터 전면 시행한다.이 외에도 전국 최초로 교직원 인터넷을 통한 무료 1인 1전화번호를 제공하는 시스템을 구축해 민원인의 불편을 최소화하고 업무경감 환경 조성에도 기여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우동기 교육감은 “이번 계획의 시행으로 교사가 수업 및 생활지도에 전념할 수 있는 여건이 조성되고 체감할 수 있는 수준으로 교원의 근무여건이 개선되기를 기대하고 있으며, 교사의 업무경감을 결과가 아닌 과정으로서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