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정신병원 개원43주년
북한 인민예술가‘조선화 거장’ 정창모·선우영 展
2014-03-11 김길수 기자
[매일일보 김길수 기자]용인병원은 개원 43주년 기념 행사로 정창모· 김상직· 리석호·선우영 등 ‘조선화 4대 거장’ 중 정창모·선우영 전을 개최한다.북한의 그림을 칭하는 조선화는 조선시대 진경산수의 전통을 북한식으로 계승·발전시킨 장르를 말한다.인민예술가, 북한 몰골화(沒骨畵)의 거장 정창모 화백(1931~2010)은 1977년 공훈예술가, 1989년 인민예술가 칭호를 받았으며,2005년에는 ‘제8회 베이징 국제 미술제’에서 <남강의 겨울>로 금상을 수상해 국제무대에서도 인정받았다.생전에 그는 2000여 점의 작품을 그렸는데, 이 중 100여 점이 북한의 국보급으로인정받아 조선미술박물관에 소장돼 있다.인민예술가이자 북한 진채세화(眞彩細畵)의 거장 선우영 화백(1946~2009)은 1989년 공훈예술가, 1992년에 인민예술가 칭호를 받았고 2005년에열린 중국 베이징국제예술박람회에서 <백두산 천지>로 최고상인 금상을 받았으며 작품 100여 점이 국보급으로 지정돼 조선미술박물관에 소장돼 있다.용인병원 프시케 갤러리에는 정화백의 ‘국화꽃이 피었네’(2003), 평화(2005), 선화백의 ‘칠보산 기복바위’(2002)등 11점을 전시하고 있다.이번 전시회는 (주)컬쳐온에서 주최하고 세계평화 재단(WPF)과 조선미술협회(USA, 회장 신동훈)의 후원을 받아 이루어졌다.전화예약(031-288-0313)하면 원하는 시간에 맞춰 관람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