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버지니아 울프' 퀄리티 높은 오리지널 창작 초연

"잔상 남는 공연" "몰입력이 강한 극" 관객 호평 '순항 중' 7월 14일까지 서울 충무아트센터 중극장 블랙서 공연

2025-05-08     강연우 기자
뮤지컬

뮤지컬 '버지니아 울프'가 한국 창작 뮤지컬에 새 바람을 예고하며 공연 순항 중이다.

지난 4월 23일 개막한 뮤지컬 '버지니아 울프'는 할리퀸크리에이션즈의 퀄리티 높은 오리지널 창작 초연 뮤지컬에 대한 관객들의 기대가 컸던 만큼 공연 후 작품에 대한 긍정적인 반응이 이어졌다.

2인극으로 전개되는 뮤지컬 '버지니아 울프'는 20세기 최고의 작가 '버지니아 울프' 생의 이면에 '소설 속 세상에서 삶을 이어가는 이들의 이야기'라는 상상력을 더한 창작 초연 뮤지컬이다. 허구와 실존 인물이 만나 서로의 '현실'이라는 개념이 깨지며 극이 시작되고, 이내 관객들에게 깊은 공감대를 형성하며 비로소 자신의 삶을 주체적으로 살아가야 한다는 뜻깊은 메시지를 전달해 관객들의 가슴을 강하게 울린다.

극 중 본인이 창작한 소설 속으로 빠진 뒤 원래의 세계로 돌아가기 위해 소설을 완성해야 하는 '애들린 버지니아 스티븐' 역 박란주, 주다온, 전혜주와 '애들린'의 소설 속 인물이자 '애들린'을 만난 뒤 자신의 인생을 바꿀 새로운 기회를 꿈꾸는 '조슈아 워렌 스미스' 역 윤은오, 김리현, 황순종의 몰입도 높은 연기 역시 깊은 인상을 남겼다. 이들은 개막 첫 주 공연부터 인물에 대한 밀도 높은 해석이 돋보이는 연기를 펼치며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이와 함께 뮤지컬 '레미제라블'을 성공적으로 이끈 할리퀸크리에이션즈의 퀄리티 높은 제작도 이목을 집중시켰다. 뮤지컬 '더 라스트맨'을 함께 작업한 작가 김지식이 원안을, 작곡가 권승연이 초연 원작 대본과 음악 작곡 및 편곡을 맡은 가운데 뮤지컬 '레미제라블', '위키드', '오페라의 유령', '캣츠' 등 세계 최정상급 뮤지컬 국내 연출 경험이 풍부한 홍승희 연출이 함께 하며 더욱 흡입력 있는 무대를 완성했다. 더불어 피아노 트리오로 구성된 라이브 밴드가 당시 시대를 반영한 현대음악부터 재즈, 클래식 등 다양한 장르의 넘버를 연주하며 풍성한 음악을 선사했다.

이에 관객들은 "배우와 넘버가 좋아 잔상이 남는 공연이었다"(ID: gho0***), "나를 마주하는 용기. 나의 어떤 모습이든 마주하고 걸어 나갈 수 있도록 용기를 건네준 뮤지컬. 애들린과 조슈아의 삶을 항상 응원하고 싶어 졌다"(ID: in5***), "몰입력이 강한 극!"(ID: hjy811***) 등의 관객평을 남겼다.

이와 함께 뮤지컬 '버지니아 울프'는 개막 후 3주간 캐릭터 엽서 증정, 커튼콜데이, '블룸즈버리 그룹' 멤버십 더블 적립, 스페셜 커튼콜 데이 등 다양한 오픈 이벤트를 진행, 관객들과 활발한 소통을 펼치기도 했다.

한편, 뮤지컬 '버지니아 울프'는  7월 14일까지 서울 충무아트센터 중극장 블랙에서 공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