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스타일 지그재그, 인디 뷰티 브랜드 거래액 46배 치솟아
히알루론산, 레티놀 등 성분 키워드 검색량 3배 이상 늘어
매일일보 = 민경식 기자 | 카카오스타일 ‘지그재그’가 성분 검색을 통해 화장품을 장만하려는 쇼핑 패턴이 떠오르며 가격 대비 제품력이 뛰어난 인디 뷰티 브랜드가 각광받고 있다고 9일 밝혔다.
화장품 구매 시 원하는 성분을 직접 검색하는 고객 성향이 늘고 있다. 이달 한달간 지그재그 내 검색량을 분석한 결과, 피부 보습 효과가 있는 ‘히알루론산'(283%), 노화를 지연시키는 ‘레티놀'(237%), 피부 진정 및 회복에 탁월한 ‘시카'(256%) 등 화장품 성분 검색량이 전년 동기 대비 모두 3배 이상 높아졌다.
그 결과, 유효 성분이 들어간 상품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내놓는 인디 뷰티 브랜드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스킨케어 브랜드 ‘토리든'은 지난달 초에 실시한 뷰티페스타에서 원데이특가로 선보인 ‘다이브인 저분자 히알루론산 세럼'을 하루만에 1만개 이상 판매했다. 지난달 한달 기준 입점 월(지난해 11월) 대비 거래액이 46배 이상(4536%) 치솟았다. 기능성 화장품 브랜드 ‘이즈앤트리'는 4월 지그재그에서 정식으로 론칭한 ‘부스터샷'이 인기를 받으며 직전 월 대비 브랜드 거래액이 617% 급증했다.
성분 위주로 화장품을 탐색하는 고객이 많아지자 지난 1월 키워드 검색시 ‘히알루론산', ‘티트리', ‘어성초' 등 원하는 성분의 상품만 볼 수 있는 ‘성분 필터’를 지그재그 앱 내에 장착했다. 이밖에, 화장품 구매시 주요 고려 요인이 되는 ‘리퀴드’ , ‘크림’ 등 제형과 ‘보습’, ‘영양공급’ 등 기능을 필터 상세 옵션으로 제공하는 등 간편한 화장품 탐색을 위한 각종 서비스를 개선하고 있다.
카카오스타일 관계자는 “지그재그 주 고객층인 2030 여성 중심으로 화장품 성분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며 인디 브랜드의 인기가 지속 높아지고 있다”라며, “빠른 배송 서비스인 직진배송과의 콜라보레이션 및 엠디픽 등 다양한 프로모션을 통해 경쟁력있는 인디 뷰티 브랜드와 합리적인 소비를 희망하는 고객이 연결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