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ENM, 1Q 영업익 123억…흑자 달성

매출 1조1541억원… 전년比 21.6% 성장

2025-05-09     민경식 기자
CJ

매일일보 = 민경식 기자  |  CJ ENM이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123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고 9일 밝혔다. 동기간 매출액은 1조154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6% 성장했다.

부문별로 살펴보면, 미디어플랫폼 부문은 ‘내 남편과 결혼해줘’, ‘눈물의 여왕’ 등 프리미엄 드라마로 시청률과 화제성 모두 1위를 수성한 tvN과 ‘이재, 곧 죽습니다’, ‘LTNS’, ‘피라미드 게임’, ‘환승연애3’, ‘크라임씬 리턴즈’ 등 오리지널 5연타 흥행과 ‘2024 KBO리그’로 모바일인덱스 기준 월간 활성 이용자(MAU) 700만을 기록한 티빙 효과에 힘입어 매출이 전년 대비 13.1% 성장한 3142억원을 달성했다. 영화드라마 부문은 극장 개봉 성과 부진 속 글로벌 시장 내 프리미엄 콘텐츠 제작 및 유통이 확대되며 매출이 전년 대비 55.2% 향상된 3664억원을 나타냈다. 동기간 영업손실은 178억원이다. 피프스시즌은 ‘도쿄바이스 시즌2’, ‘레이디 인 더 레이크’ 등 시즌제 드라마를 글로벌 OTT에 선보였다. 또한 ‘눈물의 여왕’, ‘내 남편과 결혼해줘’ 등 화제의 드라마가 꾸준히 글로벌 플랫폼에 유통되고 ‘너의 목소리가 보여’, ‘2억9천:결혼전쟁’ 등 인기 예능의 포맷 판매가 꾸준히 증가하며 매출 성장을 이끌었다는 해석이 나온다. 음악 부문은 자체 아티스트의 선전과 신규 아티스트의 잇단 데뷔 성공으로 탄탄한 성장세를 보였다. 1분기 매출액은 전년대비 5.7% 증가한 1258억원, 영업이익은 48억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글로벌 팬덤을 보유한 보이그룹 ‘제로베이스원’의 일본 데뷔 싱글은 발매 직후 초동 30.2만장 이상 팔렸다. 일본 대표 보이그룹으로 거듭난 ‘INI’은 신규 앨범 판매 성과에 힘입어 일본 교세라돔 콘서트를 성료했다. 커머스 부문은 모바일 라이브커머스의 가시적 성과와 원플랫폼 2.0 전략을 바탕으로 한 신규 브랜드 론칭 확대로 덩치와 수익성 모두 커졌다. 1분기 매출은 3478억원, 영업이익 262억원을 기록했다. 모바일 라이브커머스 취급고가 전년 대비 48.8% 증가하는 등 고성장이 뚜렷하다. 모바일 앱 활성 고객 역시 15% 가까이 개선됐다. CJ ENM 관계자는 “대표채널 tvN이 시청률과 화제성을 회복한 가운데 티빙의 가입자 확대, 아티스트들의 글로벌 선전에 힘입어 수익성이 회복되고 있다”라며, “2분기에는 프리미엄 콘텐츠 라인업의 확대를 통해 플랫폼 경쟁력을 극대화하고 채널 및 디지털 커머스를 강화해 수익 확대를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