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百, 1Q 영업익 689억원…11.6%↓

동기간 매출 9517억원…13.3%↓

2024-05-09     민경식 기자

매일일보 = 민경식 기자  |  현대백화점이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689억원을 기록했다고 9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1.6% 감소한 수치다.

동기간 매출은 작년 동기 대비 13.3% 축소된 9517억원이다. 순이익은 1.8% 증가한 708억원이다.

사업 부문별로 살펴보면, 백화점의 매출과 영업이익은 5936억원, 1031억원이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6%, 8.3% 신장한 수치다. 매출은 분기 기준으로 역대 최대치를 달성했다.

면세점은 매출이 27.6% 떨어진 2405억원으로 집계된 반면, 영업손실은 157억원에서 52억원으로 적자 폭을 개선했다.

지누스는 매출이 1522억원으로 33.5% 떨어진 데 이어 영업손실이 191억원으로 적자에 들어섰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백화점은 명품, 영패션, 스포츠 상품군을 중심으로 판교점, 더현대 서울의 매출 호조세가 이어지면서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증가했다”고 진단했다.

이어 “면세점은 매출 증가와 인천공항면세점 신규 오픈, 개별여행 관광객 증가 등으로 적자폭이 개선됐다”면서, “지누스는 고객사들의 기존 재고 소진에 따른 신제품 출고 지연으로 이익이 감소했다”며 “매트리스 압축 포장 기술 고도화 및 주력 상품 교체가 이뤄지는  2분기부터는 반등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